이사회 투표서 신학과 임동원 교수를 12 대 7로 제쳐

권혁대 교수가 목원대 9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 목원대 제공
권혁대 교수가 목원대 9대 총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 목원대 제공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이사장 박영태)의 제9대 총장 선거에서 경영학과 권혁대 교수가 당선됐다.

권 교수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신학과 임동원 교수를 12대 7로 누르고 당선의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달 19일 열린 총장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서 임전수 총무처장과 결선 투표까지 치르며 3배수 안에 간신히 들어간 권 교수는 이사회 투표에서 총추위 투표 1위를 차지했던 임 교수를 꺾는 기염을 토했다.

1958년 경북 경주 출생인 권 교수는 영남대를 졸업하고 경북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목원대에 부임하여 기획처장, 교수협의회장, 교무처장을 거쳐 부총장을 역임했다.

이번 총장 선거에서 권 교수가 일반적인 예상을 뒤집고 당선된 배경에는 목사 출신 총장보다는 비지니스총장을 원하는 대학의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