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연극제①] 국내 최대 연극축제 보러 대전으로~
[대한민국연극제①] 국내 최대 연극축제 보러 대전으로~
  • 박서영 기자
  • 승인 2018.06.12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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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다×취하다×빠지다 감동속으로! 

국내 16개시도가 참여하는 '대한민국연극제'가 오는 15일 대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18일간 축제의 장이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등에서 6월 15일부터 7월 2일까지 열리며, 개막식과 폐막식, 16개시도의 경연공연 및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본지는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참여한 16개시도의 작품을 3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개막식과 폐막식 

6월 15일 개막식은 오후 8시부터 대전시립미술관 앞 분수광장(우천시 엑스포 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펼쳐진다.

2시간 30분동안 원로연극인, 불 퍼포먼스팀 플레이밍파이어, 전통·세계타악, 춤, 대전연극협회원 합동연극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한 초대형 퍼포먼스로 연극제의 시작을 알린다.

7월 2일 폐막식은 오후 9시부터 엑스포 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열린다.

오후 11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폐막식은 시상식 자체를 하나의 예술공연으로 구성해, 참여한 극단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16개 시도 경연공연 

총 16개의 작품 중, 본 회에서는 17일부터 22일까지 공연되는 6개 작품을 소개한다.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16개 시도 개표극단은 대통령상을 놓고 자웅을 겨루게 되며, 각 작품 당 1일 2회씩(오후 4시,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펼쳐진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전석 2만 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구매도 가능하다.

 


회연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회연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회연 (6월 17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 충북, 극단 늘품

연인 '충석'과 '설령', 충석은 설령을 고향 청주에 두고 돈을 많이 벌수 있다는 '북간도'로 떠났다.

하지만 도착한 북간도는 척박한 환경에 일본군이 관리하는 곳이었다.

고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던 충석은 해방소식을 듣고 이주민들과 고향으로 떠나려 했으나, 도망가던 일본군들이 고향으로 가는 유일한 길을 불태워 고향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충석과 이주민들은 힘을 합쳐 불타버린 마을을 개간하고, 중국 정암촌에 제2의 고향을 만들어 70평생을 살아가게 된다.

어느날, 충청도에서 북간도로 이주갔던 이민들을 초청하며 충석은 고향으로 갈 수 있게 되는데...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하던 충석과 설령, 과연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억을 담그다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기억을 담그다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기억을 담그다 (6월 18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전북, 극단 둥지

정월보름 말날 고즈넉한 시골. 자식 넷을 여윈 노부모는 조선간장을 담글 준비로 분주하다.

노부의 생일을 맞아 몇 년 만에 시골집에 나타난 막내 대철이 오자마자 노모에게 돈을 요구하자, 방에서 이 소리를 듣던 노부는 호통을 친다. 이어 하나둘 자식들이 시골집으로 찾아들고 집안은 시끌벅적 훈훈해 지는데...

대철은 동네건달 봉달이에게 시골집 씨간장을 사기 위해 간장공장 사장이 찾아와 거액의 액수를 불렀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사실을 안 대철과 자식들은 노모에게 당장 씨간장을 팔자고 설득하고 권유하지만 절대 팔지 않겠다는 노모, 씨간장을 둘러싸고 갈등과 대립으로 골만 깊어져 가는데...

 


나르는 원더우먼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나르는 원더우먼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나르는 원더우먼 (6월 19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 경남, 극단 예도

돈을 벌어 가난을 이기고 꿈을 이루고자 희숙은 시내의 버스회사 차장으로 취직한다.

'당신이 산업역군들을 실어 나르는 진정한 산업역군'이라는 사장의 말에 더욱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게 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해 보니 버스 차장일이라는 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희숙과 함께 다른 소녀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의 꿈을 격려하며 첫사랑의 설레임도 키워나간다.

 


더블웨딩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더블웨딩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더블웨딩 (6월 20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울산, 극단 푸른가시

'현자'는 아버지가 30년간 지켜온 카센터를 이어받고 집안의 가장으로서 억척스런 삶을 사는 중 아버지가 즐겨 듣던 음악을 들으며 아버지와 교감한다. 이를 따스한 시선으로 지켜보며 사랑의 메세지를 전하는 남자 '현태'가 있다.

현자네 가족에겐 고통스런 현실이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엄마가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현자는 엄마를 끝까지 곁에 두고 모시고 싶어 하지만, 현자의 오빠들은 엄마를 요양병원에 모시고 살던 집을 처분할 것을 주장하며 오누이간 대립과 갈등이 벌어진다.

급기야 현자의 출생의 비밀마저 밝혀지는데... 현자네 가족들이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을까?

 


신포동 장미마을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신포동 장미마을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신포동 장미마을 (6월 21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 인천, 극단 십년후

인천 중구 신포동의 원도심 '장미마을'

인천 곳곳 신도시가 들어서며 상대적으로 침체된 듯 보이는 동네에는 넉넉치 못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데, 상가 재개발을 놓고 희망과 걱정이 뒤섞인다.

상가를 시작으로 동네를 바꿔야 한다며 재개발을 주도하던 최여사는 집으로 외지인이 찾아온 이후 달라진 태도를 보인다.

그 이유가 중국에서 들고 온 보물지도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마을 전체가 보물찾기로 들썩이는데...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22일) (6월 22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 광주, 극단 청춘

간암말기의 아버지를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서 시골집으로 모셔온 아들, 둘째로서 늘 큰아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차별하는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아들이 아내와 함께 집으로 온 후 온가족과 이웃집 정씨는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지만, 아버지는 병의 고통과 약에 의한 간성 혼수가 오는 등 병세가 점점 악화되간다.

급기야 혼수에 의한 정신착란으로 이웃집 정씨를 죽일 뻔한 사건이 벌어지자, 아들 내외는 더 이상 집에 모시기 어렵다며 요양원에 입원시키려 한다.

가족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부모의 진심을 알게 된 아들은 자신의 생각을 뉘우치고 아버지를 이해하게 된다.

 

연극제 기간 중 매일 밤 9시 30분 이순재, 성지루, 박정자, 손숙, 최종원 등 연극인 17명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내게 연극이란...'주제로 시민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전시립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 평일 저녁 7시, 주말 오후 3시부터 100여 팀의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지며, 대한민국연극제 자세한 내용 및 일정은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 홈페이지(www.ktf365.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대한민국연극제가 열리는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대전시립미술관 등을 경유하고 둔산권역을 순환하는 한시적 노선을 운영해 시민들과 외부 방문객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연극제는 1983년부터 매년 15개 시도(서울 제외)가 참가하여 열리던 전국연극제가 2016년부터 서울이 참가하면서 '대한민국연극제'로 이름이 변경되었으며, 청주, 대구에 이어 올해 대전에서 3회째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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