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뉴스티앤티
김용복 극작가, 칼럼니스트 / 뉴스티앤티

물론 민주당 후보 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지금 언론에 자주 회자되는 후보를 일컫는 말이다. 독자들이 끝까지 읽기에 불편 할 것 같아 결론부터 말하고 논지를 전개하면서 논거를 대겠다.

 

먼저 대전시장 허태정 후보에 관한 이야기

각종 언론에 보도된 것이 사실이라면 가짜 장애인이 8년간 구정(區政)을 운영했다는 것도 기가 막힌데 이제는 시정(市政)까지 맡겠다고 하니 만약 당선 됐다 하더라도 위서부터 말단 공무원들에게 영이 설까하는 문제점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야당의 일이라면 기를 쓰고 촛불을 들고 나오던 좌편향 시민단체들이 침묵을 하고 있는 것이 그 증거가 아닐까 한다. 이런 때 왜 아니 나서는가 묻고 싶다.

 

두 번째 민주당 경기도 지사 후보 이재명에 대한 이야기

바른 미래당 경기도 지사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다. 이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며, "사생활, 불륜, 치정의 문제가 아닌 국민 앞에서 완전히 거짓말하고 있는 후보의 도덕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해야 하며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어디 그뿐인가?

그의 전과에 대한 법원 판결문을 보면 ‘검사사칭, 무고죄, 음주운전, 기물파손’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그 외에도 형과 형수에 대한 욕설 등 법적 도덕적 문제가 덕지덕지 붙은 문제성이 많은 인물이다. 이는 가족간의 사적인 영역이 아닌 패륜적인 문제로써 정치인으로서는 도저히 자격 미달인 것임엔 틀림없다.

 

세 번째 더불어 민주당 유성 구청장 정용래 후보에 대한 이야기.

더불어 민주당의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는 유성구 전민동의 길거리에 세워둔 어느 차량 뒤에서 자신이 피우던 담배꽁초를 던져버리는 행위를 모 기자가 촬영해 SNS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불은 꺼서 버렸다고는 하나 무단 투기인 것만은 사실이다.

어디 그뿐인가?

그는 선거공보에 대통령 화보로 채운 후보가운데 가장 많이 채운 후보 중 하나다. 풀뿌리 민주주의, 지방자치의 본령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박근혜 대통령 시절 새누리당의 친박 경쟁을 그토록 비판하고 성토했던 자들이 더 심한 행태를 자행하고 있으니 내로남불이요, 아시타비(我是他非) 같은 자기중심적 인성을 지니고 있는 행태가 아니고 무엇이랴?

* 아시타비(我是他非)-내가 하는 짓은 옳고 남이 하는 짓은 그르다.

 

이번 선거의 양상을 볼 때 좌파-보수 간의 싸움이 아니고, 마치 이념적 가치를 마구 훼손하고 권력 잡기에만 혈안이 된 양 비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런 후보들을 앞세워 지방 행정을 맡기겠다는 것은 더불어 민주당의 수치요, 더 나아가 대전과 경기지방의 수치인 것이다. 따져보자. 이런 범법자요 파렴치범들의 머릿속엔 오로지 내 욕심만 있고 자칫 잘못하여 이들을 뽑아준 지방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말인가?

어서 사퇴하라. 더 큰 폭풍이 몰려오기 전에. 내노라 뽐내던 충남의 안희정 지사는 태풍을 맞은 뒤에야 자취를 감춰 버리지 않았는가? 우리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다.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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