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CI /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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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 성일종, 이하 도당)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최홍묵 계룡시장 후보의 학력은 고무줄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하고 맹공에 나섰다.

도당은 “더불어민주당 최홍묵 계룡시장 후보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다’가 들통 날 위기에 처한 것 같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라 아니 할 수 없다”면서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에 들어 온 제보에 따르면 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학력을 늘였다 줄였다하는 방법으로 유권자를 기망했다는 의혹을 자초했다”며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많은 유권자분들이 최 후보에 대해 알기위해 이용하는 대표적 수단 중 하나인 SNS에는 고교를 졸업했다고 해놓고, 선거관리위원회에는 고교 1년 제적 사실을 밝히는 학력증명서를 제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당은 이어 “이 같은 사실은 최 후보의 SNS와 선관위에 공개된 정규학력증명에 관한 제출서를 비교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면서 “최 후보가 지난 2014년 3월에 가입한 페이스북의 학력 소개란에는 현재까지 대전상업고등학교 졸업으로 표기 돼 있다”며 “반면, 2018년 5월 25일 최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해 공개된 정보공개 자료에는 대전상업고등학교 1년 제적이 명시된 증명서가 공시돼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끝으로 “최 후보가 학력을 놓고 저지른 황당한 일은 이 뿐만이 아니다. 4년 전인 2014년 치러진 선거에서는 자신의 학력을 대전상업고등학교 2학년 제적으로 표기, 최 후보 스스로 학력을 숨기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자초했다”면서 “상황이 이쯤 되니 최 후보의 학력이 ‘고무줄’처럼 늘었다가 줄었다가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지 아니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며 “선거과정에서 제기 된 의혹은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방해한다는 점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 특히 학력의 경우는 유권자가 후보자를 선택하는 주요 기준이라는 점에서 진실규명의 필요성과 당사자의 정직한 해명이 무엇보다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현재 계룡시청 홈페이지와 포털 ‘다음’에는 최 후보의 학력이 ‘대전상업고등학교 2년 중퇴(1965.09)’와 ‘우송고등학교 2년 제적(명예졸업)으로 표시돼 있다.

한편, 최 후보는 2003년 10·30 재·보궐선거에 지역 정당인 자민련 후보로 출마하여 초대 계룡시장에 당선된 후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역시 지역 정당인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하여 재선에 성공한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를 앞두고선 자유선진당을 탈당하여 심대평 전 충남지사가 창당한 국민중심연합 후보로 출마했으나, 한나라당 이기원 후보에게 2.31%p 차이로 석패하며 3선의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후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으로 말을 갈아탄 최 후보는 3선에 성공하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이후 충청권 최초의 4선 단체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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