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 후보군, 25일 지역 3개 환경단체와 정책 협약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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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군과 대전 지역 3개 환경단체는 25일 대전광역시의회에서 환경정책 협약을 맺었다. / 뉴스티앤티

대전시장 후보군들은 25일 지역 환경단체와 정책 협약을 맺고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대전충남생명의숲·대전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3개 환경단체와 전문학 더행복캠 공동 선거대책본부장, 박성효 자유한국당 대전시장 후보, 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광역시의회에서 '2018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환경정책 협약식'을 열었다.

김은정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는 "환경정책은 차일피일 미루는 경향이 있다. 이제라도 대전과 우리 아이들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환경단체의 정책 제안에 동의해 준 네 후보에게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대신해 참석한 전문학 본부장은 "허 후보가 환경단체의 제안에 동의했고, 반드시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많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산적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효 후보는 "지난 4년의 민주당 시정을 돌아봐 달라. 환경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고 전임 시정을 비판한 후 "시장 재임 시 3,000만 그루 나무심기, 3대 하천 살리기 등 환경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시정의 중심을 '환경'에 두고 시민이 행복한 대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충희 후보는 "아내가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다. 세계 최고의 환경 정책 전문가가 캠프에 있다"고 웃으며 "환경정책은 철학이 중요하다. 철학을 바탕으로 후손들을 위한 환경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 우선순위를 세워 시에서 할 수 있는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윤기 후보는 "단식투쟁·천막농성 등 대전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 오늘 협약을 통해 대전의 환경 현안이 보다 부각되길 바란다"면서 "생태도시 대전을 만들겠다. 환경 현안에 대해 시민·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시장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3개 환경단체는 이날 시장 후보군에게 ▲ 미세먼지 정책 ▲ 기후변화 정책 ▲ 에너지 전환 정책 ▲ 기타 정책 ▲ 시민참여 행정을 위한 제도 개선 ▲ 행정혁신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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