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의 김용필 지지층 누구로 향할지 관심

김용필 무소속 충남지사 예비후보 / 뉴스티앤티

무소속 김용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23일 결국 중도 하차했다.

2017년 12월 11일 당시 국민의당 소속 충남도의원으로 충남지사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마친 김 예비후보는 그 동안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군들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왔다.

그런 김 예비후보는 지난 3월 3일 저서 ‘도전, 300만 충남시대’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면서 바른미래당의 충남지사 후보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 예비후보의 충남지사 도전은 거기까지였다.

지난 2월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 합당하면서 바른미래당으로 소속이 바뀌며 계파 갈등이 불거지면서 김 예비후보의 앞길에 적신호가 켜지기 시작했다.

결국 김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계파정치에 빠진 바른미래당의 공천에 실망해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히며 당 지도부를 비난하면서 9일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후보로 충남지사 도전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김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 국민의당 소속으로 가장 먼저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으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에서‘도의원 8년 경력으로 도지사 후보가 될 수 있느냐’며 후보자 결정을 미룸에 따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으나 무모한 일이라는 가족들의 만류에 따라 뜻을 접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결국 충남지사 후보 중도하차를 선언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의 불출마선언에 따라 무소속 차국환 예비후보를 제외한 1與(여) 2野(야)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예비후보 對 자유한국당 이인제 예비후보의 구도로 재편됨에 따라 김 예비후보를 지지하던 보수 성향의 표심이 어디로 흘러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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