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리얼미터조사, 충청권 홍 11.6% 상승 vs 안 4.4% 하락
충청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를 소수점 차이로 역전했다.
30일 CBS가 리얼미터에게 의뢰해 27일부터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3,37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23명이 응답한 조사(응답률 11.4%, 유·무선 전화, 면접 등을 통한 무작위 생성 표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각 후보자 지지율은 1강(문재인) 2중(안철수·홍준표) 구도로 나타났다.
후보간 지지율은 문 후보 42.6%, 안 후보 20.9%, 홍 후보 16.7% 순이다.
문 후보가 지지율 40%대를 꾸준히 유지하는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많이 하락해 두 후보 간 격차는 21.6%로 벌어졌다.
안 후보와 홍 후보의 격차는 4.2%로 선거 시작 이후 처음으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7.6%, 국민의당 유승민 후보는 5.2%의 지지율을 얻었다.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1.2%, 기타 후보 0.6%, 부동층(없음·잘모름)은 5.2%로 집계됐다.
충청권의 경우, 문 후보가 37.0%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홍 후보가 20.8%를 얻어 20.1%를 얻은 안 후보를 소수점 차이로 앞섰다.
충청권에서는 안 후보가 지난주(24.5%)에 비해 4.4%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홍 후보는 지난주(9.2%) 보다 11.6% 급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TK(대구·경북), PK(부산.·경남)에서도 홍 후보가 안 후보를 앞섰다.
TK에서는 문 후보 33.5%, 홍 후보 29.1%, 안 후보 12.1%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PK에서도 문 후보 41.4%, 홍 후보 24.5%, 안 후보 19.1% 순으로 집계됐다.
◇ 문 후보 지지도 = 문 후보는 지역별로는 서울(문 42.3%, 안 20.4%, 홍 16.0%), 경기·인천(문 47.3%, 안 21.1%, 홍 11.5%), 충청권(문 37.0%, 홍 20.8%, 안 20.1%), PK(문 41.4%, 홍 24.5%, 안 19.1%), TK(문 33.5%, 홍 29.1%, 안 12.1%), 호남(문 51.4%, 안 31.7%, 심 6.2%) 에서 1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문 50.7%, 심 14.9%, 안 12.0%), 30대(문 59.6%, 안 13.0%, 심 8.3%), 40대(문 55.8%, 안 19.4%, 홍 9.3%), 50대(문 35.2%, 안 26.5%, 홍 20.4%) 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문 65.2%, 안 14.3%, 심 10.7%)과 중도층(문 45.2%, 안 26.8%, 홍 8.7%)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 안 후보 지지도 = 안 후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4월 10일(38.2%)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 후보는 대전·충청·세종(▼4.4%p, 24.5%→20.1%), 경기·인천(▼2.2%p, 23.3%→21.1%), 60세 이상(▼7.5%p, 37.3%→29.8%), 50대(▼2.4%p, 28.9%→26.5%)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 홍 후보 지지도 = 홍 후보는 급등세가 완연하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11.6%p, 9.2%→20.8%), 대구·경북(▲6.2%p, 22.9%→29.1%), 부산·경남·울산(▲4.7%p, 19.8%→24.5%), 서울(▲4.1%p, 11.9%→16.0%), 광주·전라(▲2.2%p, 2.7%→4.9%), 연령별로는 60세 이상(▲8.4%p, 27.6%→36.0%), 30대(▲3.0%p, 3.0%→6.0%), 40대(▲2.4%p, 6.9%→9.3%), 50대(▲2.1%p, 18.3%→20.4%)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 심 후보 지지도 = 심 후보는 TK·50대·60세 이상에서 지지율이 오른데 반해 충청권·20대·30대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심 후보는 정의당 지지층(심 50.4%, 문 27.9%)에서 문 후보에 앞선 1위를 유지했고, 지지율이 하락한 20대에서도 안 후보에 앞선 2위를 기록했다.
◇ 유 후보 지지도= 유 후보는 TK·30대·50대·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PK·경기·인천·20대·60세 이상·무당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 기타 = 대선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문 후보 44.6%, 안 후보 20.7%로 집계됐다. 홍 후보 16.9%, 심 후보 7.8%, 유 후보 4.7%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