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예비후보 등록 마친 후 출마 기자회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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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6일 오후 2시 대전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6일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설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선관위를 찾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 오후 2시 대전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교육감 재직 시, 대전교육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많은 일을 이루어 냈다. 시도교육청 종합평가 3년 연속 우수 교육청, 전국 Wee센터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16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이 그 결과"라고 말했다.

설 예비후보는 "이를 토대로 교육공동체 모두의 역량을 결집시키겠다. 대전교육의 세계를 향한 더 높은 비상은 계속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창조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 '대전교육 성공시대'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중·고 교사와 대학교수, 대학총장, 교육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설동호는 미래 교육을 책임질 진정한 교육전문가"라며 "책임 있는 자세와 구체적인 공약으로 시민의 재선택을 받겠다. 설동호를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설 예비후보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낮은 청소년 행복지수'에 대해 "암기식·주입식 교육이 지나치다. 지시형 학부모도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학교-가정-사회를 연계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교육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보수 교육감'이라는 평가 관련해서는 "몇 차례 말씀드렸다. 교육에서 진보와 보수를 나눌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헌법 31조 4항은 교육의 정치중립성을 명시하고 있다. 이러한 구분은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교육감 재직 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세밀한 교육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예지중·고등학교 문제도 해결하지 못해 아쉽다"면서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과감하게 혁신해 아쉬운 부분을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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