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 향해 "대덕을 알면 얼마나 아느냐" 비판

박수범 자유한국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3시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수범 자유한국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3시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3 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박수범 자유한국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는 14일 "민주당의 서구 출신 대덕구청장 공천은 대덕구 식민지화 행위"라며 날을 세웠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대덕구민은 대전의 발전을 위해 희생해 왔다. 대덕 도심의 심장마저 대전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로 내주었다"며 "이제는 '대덕 식민지론'이 대덕 발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집권여당은 서구 출신 시의원을 대덕구청장 후보로 내세웠다. 서구에서 이사 온 지 채 1년도 안 된 사람이 대덕을 알면 얼마나 알겠냐"면서 "자신의 정치적 둥지를 버리고 대덕을 찾아 '점령군'처럼 굴고 있다. 대덕 식민지화에서 대덕을 구해야 한다"고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박수범은 십수 년간 대덕구민과 동고동락했다. 대덕구청장을 역임하며 대덕에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며 "희망의 새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겠다. 모두가 살고 싶은 대덕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수범 자유한국당 대전 대덕구청장
박수범 자유한국당 대전 대덕구청장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 뉴스티앤티

박 예비후보는 5대 혁신 비전으로 ▲ 공간혁신 ▲ 교통혁신 ▲ 교육혁신 ▲ 안전혁신 ▲ 복지혁신 등을 제시하며 "이를 위한 세부 공약을 철저히 준비해 구민과의 약속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의 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서는 "인구 감소 현상은 전국적인 추세다. 대덕에 새 아파트가 건설되지 않은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며 "2020년 내 도시정비사업을 마무리하겠다. 자기주도학습센터도 조성해 교육문제도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1960년 충북 옥천 출생인 박 예비후보는 충남기계공고, 한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에서 정치학석사를 수료했다. 주요 이력으로는 ▲ 민선 6기 대전 대덕구청장 ▲ 대전시의원 ▲ 재선 대덕구의원 ▲ 대덕구의회 의장 ▲ 대전희망포럼 대덕구 지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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