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투하는 샘슨
역투하는 샘슨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발투수 키버스 샘슨(27·미국)의 괴력투를 발판삼아 만원 관중 앞에서 기분 좋은 완승을 낚았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샘슨은 7⅓이닝 동안 NC 타선을 산발 4안타로 막고 점수를 한 점도 안 줬다. 삼진은 10개나 뽑아냈다.

시즌 3승(3패)째를 올린 샘슨이 무실점한 건 9번째 등판 만에 처음이다. 한 경기 탈삼진 10개는 지난달 18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

한화는 NC 선발 로건 베렛을 두들겨 1회말에 3점을 얻었다.

양성우, 송광민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 2루에서 재러드 호잉의 땅볼 타구를 잡은 베렛이 1루에 악송구한 사이 2루 주자 양성우가 슬라이딩으로 홈을 찍었다.

호잉의 타구는 내야 안타, 양성우의 득점은 베렛의 악송구에 따른 것으로 각각 기록됐다.

호잉의 2루 도루로 이어간 2사 2, 3루에선 이성열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3회 무사 1, 3루에서 김태균의 병살타 때 1점을 더 보탰다.

샘슨에 이어 8회에 나란히 등판한 리그 최강의 불펜 서균과 안영명이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이글스 파크는 시즌 4번째로 매진(1만3천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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