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CI / 뉴스티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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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현역 단체장들이 해당 지역위원장이나 당협위원장과의 불화설 등이 나돌던 지역에서조차 현역 단체장들이 경쟁력을 입증 받으며 공천장을 따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달 29일 서산시장에 이완섭 현 시장, 부여군수에 이용우 현 군수의 공천을 각각 확정했다.

서산·태안 당협위원장인 성일종 국회의원과 불화설이 나돌던 이 시장은 김영수 전 서산시 자치행정국장, 류관관 전 성일종 국회의원 보좌관과의 경선에서 57.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서산시 최초의 3선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이 군수 역시 강용일 전 충남도의원과 김형중 전 행정자치부 부이사관 그리고 홍표근 전 광물자원공사 감사와의 경선에서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고 부여군 최초의 3선 군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대전·세종·충남·충북의 현역 광역단체장들과 기초단체장들은 아직 경선이 끝나지 않은 충북 제천시장과 음성군수 그리고 한국당을 탈당한 김영만 옥천군수를 제외하고 전부 공천장을 획득했다.

먼저 광역단체장에서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단수 공천으로 손쉽게 공천장을 거머쥐었으며, 4선 국회의원인 오제세 의원의 거센 추격을 받던 ‘선거의 달인’ 이시종 충북지사 역시 경선에서 63.5%의 높은 득표율로 공천장을 획득하며 충북 최초의 3선 도지사를 목전에 두게 됐다.

대전지역 기초단체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박용갑 중구청장과 장종태 서구청장을 단수 공천되면서 각각 재선과 중구 최초의 3선 구청장에 도전하게 됐으며, 자유한국당의 박수범 대덕구청장 역시 단수 공천되면서 재선에 도전하고, 바른미래당의 한현택 동구청장 역시 단수 공천이 확정되면서 동구 최초의 3선 구청장 도전에 나선다.

충남지역 기초단체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풀려난 구본영 천안시장을 전략 공천한 것을 필두로 김홍장 당진시장, 최홍묵 계룡시장이 공천장을 따내며 현역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자유한국당은 일찌감치 공천이 확정된 오시덕 공주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노박래 서천군수, 황선봉 예산군수를 단수 공천한 것을 필두로 한상기 태안군수, 이석화 청양군수, 김석환 홍성군수, 이완섭 서산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모두 공천장을 획득하며 현역 프리미엄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충북지역 기초단체장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공천장을 거머쥔 송기섭 진천군수를 필두로 홍성열 증평군수가 공천장을 따내며 각각 3선에 도전한다.

자유한국당은 조길형 충주시장과 박세복 영동군수가 공천장을 따내며 각각 재선에 도전하고, 정상혁 보은군수와 류한우 단양군수 역시 공천장을 거머쥐며 각각 3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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