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휴머니즘을 지향합니다.

 

뉴스티앤티는
진실을 담고 균형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진실의 창을 엽니다.
오늘 창간된 뉴스티앤티가 그 창입니다. 

뉴스티앤티는 언론의 본령인 진실을 전하는 일에 최우선을 두려고 합니다. 
진실에 가치를 두고 진실만을 쓰려고 합니다.
현실에 안주해 가려질지 모를 진실, 오늘의 진실을 담겠다는 취지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자의적으로 결정 내리기 보다 진실 속에 제대로 된 기록을 만들려고 합니다. 언론 자체가 진실의 보고(寶庫)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 좋은 사회, 좋은 나라를 위한 기본은 진실입니다. 또 진정성입니다.
좋은 문화 속에 좋은 역사를 담아야 합니다. 진실은 그 역사를 만듭니다.

 

언론의 본령을 다하겠습니다. 

언론이 해야 할 그 본령이 국가와 나라, 사회, 가정의 권익을 대변하고, 인권을 보호하는데 있다고 믿습니다.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는 일이 이 바탕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언론은 사회 제분야 갈등을 직시, 대안을 제시하되 그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본령이 아닙니다. 나라가 숱한 외침과 주권을 잃고 방황할 때도 언론은 국민의 곁에 있었습니다.
자유민주주의국가로서, 인권국가로서, 교육과 경제대국으로 당당히 자리 잡는데 언론의 역할도 적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독재의 탄압 속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과 정의를 지향했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사명을 잊지 않았고, 이를 지켜온 언론인들의 희생과 땀과 노력의 결과도 있었습니다.

물론 오욕의 시대, 치욕의 언론도 있었고, 본령을 일탈한 언론도 없지 않았다는 평가도 함께 했습니다. 권력에 아부하고, 자사이기주의에 흔들려 언론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했던 부끄러운 역사도 있습니다. 부정, 독재의 감시를 소홀하다 보니 진실을 담는데 크게 미흡했습니다.

그래서 뉴스티앤티 창간에 즈음하여, 무엇보다 떠올랐던 것은 우리나라 최초 민간신문인 독립신문입니다. 당시 언론인들이 애국애민이라는 뜨거운 피를 담아 글을 썼습니다. 그때의 언론과 언론인이 투사나, 지사로 불리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뉴스티앤티는 취재수첩을 꺼내면서, 노트북을 열면서 올곧은 선배 언론인들의 정신과 그 본령에 매진하겠다는 다짐뿐입니다. 

 

사회의 갈등을 조정하는 균형추 역할을 하겠습니다.

미디어는 공룡과 같다고 흔히들 꼬집습니다.
빙하기가 닥쳐오는 데도 하루하루 만족해 사는 공룡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멸종합니다. 미생물, 심지어 바퀴벌레조차도 빙하기에 적응하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며 생존했지만 덩치 큰 공룡은 닥쳐 올 시대에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영욕의 세월, 희망과 좌절의 시절에 안주해 왔던 언론은 지금 그 위기에 있습니다.
권력과의 유착이란 보호벽에 갇혀 주는 대로 먹고 덩치만 키운 어두운 시대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선택과 갈등의 시대에 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긴장과 안보, 통상, 외교 등 적잖은 분야에서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고, 구속되어 나라의 명예가 추락되고, 선량한 국민의 여론마저 나뉘어 혼돈의 소용돌이에 있습니다.

여기에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위기 아닌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다음 달 9일 조기 대선이 치러지는 시시각각 급변하는 상황입니다. 변모하는 세태에서 그때마다 중요한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촛불집회, 태극기집회 등의 광장민심까지도 우리는 애처로이 목도했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등불이 되어야 할 언론이 곳곳에서 따돌림과 불신에 휩싸여 있다는 것은 큰 아픔입니다. 국민이 한숨과 눈물을 닦아주며 함께 해야 할 언론이 위기 아닌 위기입니다.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미확인 뉴스나  정제되지 않은 뉴스가 사실처럼 버젓이 나도는 것도 언론 불신에서 비롯됩니다. 

이제 분열과 자조의 목소리가 아니라, 통합의 목소리가, 창조의 눈빛, 그리고 희망의 노래와 뜨거운 열정을 함께 해야 합니다. 때문에 언론은 A와 B, 아니 A와 B, C라도 균형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뉴스티앤티는 절실한 이 사회에 균형추 기능을 다하려고 합니다.
시민사회 구성원들의 편견에 치우침 없이 국가와 미래 주역이 바른 방향에서 바른 판단과 바른 선택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선동하거나, 부추기지 않고, 흥분하지 않는 언론의 길로 가겠습니다. 진지하고 냉철한 분석, 합리적 조정으로 저널리즘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고 뚜벅뚜벅 걷겠습니다.

 

휴머니즘을 지향합니다.

또 하나, 뉴스티앤티는 우리의 따뜻한 삶을 담겠습니다. 
휴머니즘이 있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우리의 욕심 없는 삶, 소박한 삶, 정직한 삶, 성실한 삶, 배려하고 존중하는 삶,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삶, 그늘 진 곳에서도 사랑을 잃지 않는 삶을 소중히 다루겠습니다.

거칠어지고, 메마르고, 나 밖에 모르는 삶이 아니라 지금은 현직에서 벗어났지만 경험을 존중하고, 미래의 주역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글을 쓰겠습니다. 삶 속의 휴머니즘을 소중히 담겠습니다.

여기에 오피니언을 통해 국내외 최고의 칼럼과 기자들의 의견기사, 독자의 생각과 제언을 싣겠습니다.

뉴스티앤티는 
진실을 담는 그릇으로, 
균형추의 기능, 
휴머니즘과 오피니언을 
우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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