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 형편을 가장 잘 아는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세형 의원은 29일 대덕구청 대강당에서 대덕구청장 출마선언을 했다. / 뉴스티앤티DB

3선 대덕구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세형 의원이 29일 오후 4시 대덕구청 대강당에서 당원 및 지지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덕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박종래 대덕구 지역위원장의 격려사에 이어 연단에 등장한 이 의원은 내빈 소개와 당내 경쟁자인 김안태 예비후보, 박병철 대전시의원, 박정현 예비후보 등을 차례로 소개하며 정정당한 경선을 다짐했다.

이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지난 12년 의정활동을 뒤돌아보면 쉼 없는 도전과 열정으로 달려왔고, 대덕구의 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앞장서 왔다"면서 "지역주민의 민원과 숙원사업 그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았던 것이 없었기에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뛰었고, 더 멀리 보면서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대덕구민과 함께 구정의 견제자로 주민의 대변자로 중요정책을 현장에서 입안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정당논리라는 큰 벽에 부딪히면서 번번이 좌절을 맞봐야 하는 고통속의 12년이었으며, 정의가 통하지 않았고 주민의 행복은 멀어져 지역발전은 허공의 메아리로 흩어졌다"고 역설했다.

그는 "오늘 저는 '공정한 대덕구', '정의로운 대덕구'를 위해 대덕구청장 출마라는 가슴 벅찬 도전에 나선다"면서 "대덕구는 지금 '틀림이 아니라 다름'이라는 의식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리더십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산적해있는 현안문제를 해결할 때이고, '갈등을 화합'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대덕구의 새로운 변화 18만 주민과 함께 이세형이 해내겠다"며 "대덕구는 지난 10여 년 간 보수진영의 논리에 함몰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고, 주민 간 갈등이 이어져 행정력은 형평성을 잃고 눈치만 보는 사이 인구는 줄어들고 지역발전에 대한 주민의 열망은 퇴색되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금 대덕구는 한가하게 지난 10년간의 무능을 탓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면서 "대덕구는 몇몇 정치인의 것이 아니고, 18만 대덕구 주민의 것이며, 대덕구의 꿈과 희망은 우리 대덕구 주민에 의해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오로지 대덕구를 지켜온 저 이세형은 대덕구에서도 오지라고 일컬어지는 삼정골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온 대덕 촌놈이라"며 "개인의 이익을 위해 철새처럼 왔다 갔다 한 적도 없고, 오로지 담대하고 당당하게 바른길만 걸었다"고 주장하며 타 후보들보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켰다.

이 의원은 대덕구를 '안전한 도시', '아이들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도시', '문화도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 복지도시', '살기좋은 도시,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이 의원은 뉴스티앤티 기자의 "타 후보들과 비교한 자신의 강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대덕구의 형편을 가장 잘 안다"는 한 마디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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