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교육감 2021년도 제21회 비대면 언론브리핑 통해 '2021 세종 학교자치 한마당' 운영 계획 발표
혁신자치학교의 성찰과 나눔·성장 공유...13일부터 8일간 진행·유튜브 실시간 중계로 누구나 참여 가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7일 오전 10시 2021년도 제21회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2021 세종 학교자치 한마당'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7일 오전 10시 2021년도 제21회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2021 세종 학교자치 한마당'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동영상 캡처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이 ‘2021 세종 학교자치 한마당’을 개최한다.

최교진 교육감은 7일 오전 10시 2021년도 제21회 비대면 언론브리핑을 개최하고, ‘2021 세종 학교자치 한마당’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최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이 시대와 사회 변화에 적합한 새로운 학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세종혁신학교를 꾸준히 운영하며 그 결실을 맺고 있다”면서 “2015년 5개 학교로 첫발을 뗀 혁신학교는 자율과 협력의 생활공동체·민주적인 학교·전문적학습공동체·창의적 교육과정의 ‘학교혁신 4대 과제 안착’과 ‘학교가 교육혁신을 주도하는 학교혁신의 모델 역할’을 수행했다”며 “세종혁신학교와 함께 개별 학교들은 민주적 학교 운영 문화·학교마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험과 역량을 키워 왔다”고 그동안 혁신자치학교 운영 경과를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이어 “이러한 혁신학교 운영 성과를 토대로 세종 학교자치 정책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혁신자치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다”면서 “혁신자치학교는 2019년 4개교를 시작으로 2021년 현재 10개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학교가 자율성·전문성·책임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교 조직을 구성하고 학교 교육과정을 포함해 학교 구성원 간 원칙과 규칙을 수립·운영·평가하는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 제공

또한 최 교육감은 “특히, 올 한해 혁신자치학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학교 구성원이 함께 참여해 학교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평가하는 학교자치체계를 더욱 견고히 했다”고 운을 뗀 후 “혁신자치학교의 튼튼한 민주적 학교 문화는 학교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이 중심이 되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었고, 혁신자치학교 학생들은 학교의 주체로서 학교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하는 귀한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면서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 진단·수업과 학생평가 혁신·특별 지원을 실시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학생 개별 성장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교수학습 방법을 시도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공유·소통하고 있으며, 교과 경계를 넘어 학년 간·학년 경계를 넘어 공통 주제 간 그리고 학교의 경계를 넘어 마을까지 확장한 학습공동체를 운영한다”고 전했다.

최 교육감은 혁신자치학교 교육과정 공개 축제 ‘세종학교자치 한마당’과 관련하여 “이러한 혁신자치학교 주체들의 성장 과정과 함께 일궈 낸 결과는 학교 자치의 선제적 도전인 바 그 결과를 공유하고 함께 성찰하고자 ‘2021 세종 학교자치 한마당(혁신자치학교 포럼)’을 추진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행사는 혁신자치학교가 학교 자치를 실천하고 운영한 전반의 과정을 세종 관내 모든 학교에 공개하는 뜻깊은 행사라”면서 “또한 혁신자치학교 모든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여 기획하고 공동체의 집단지성을 발휘하며 성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는 ‘참여, 학교자치의 시작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총 8개 마당이 운영되고, 각 마당은 혁신자치학교가 단독 또는 연합으로 운영하며, 혁신자치학교가 실천한 학교 자치 과제에 대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이어 “2021. 12. 13.(월)부터 22.(수)까지 8일간 진행되는 2021 세종 학교자치 한마당은 대면과 비대면 혼합 방식의 행사로 혁신자치학교의 자율성·전문성·책임성 과정과 결과를 교육공동체와 함께 공유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후 “첫째 날 여는마당(‘21. 12. 13. 세종시교육청 대강당)은 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혁신자치학교 정책에 대한 경과 발표와 연구자들의 혁신자치학교 연구 결과를 통해 세종 학교자치의 경향을 제시하고, 청주교육대학교 이혁규 총장이 <학교, 시민이 탄생하는 곳 : 변화를 주도하는 세종의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본 행사의 의미를 더하며, 혁신자치학교 학생들과 세종 관내 교사들이 함께 어우러진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는 1마당부터 7마당은 혁신자치학교들이 각자의 학교 자치 과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그 결과를 공유한다”며 “학교자치의 기본 토대가 되는 ’교육과정 자율성 발휘‘를 위해 ’학교교과목 개설 방안‘에 대한 깊이 있는 발제·토론과 함께 학생·학부모·교사 자치의 실천 과정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고, 아울러 세종 관내 학교들의 혁신자치학교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 교육공동체가 다 함께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되며, 코로나19를 슬기롭게 대처한 수업 혁신과 마을까지 확장한 교육주체들의 성장을 공유하고, 중등 혁신자치학교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다양한 공연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 제공

최 교육감은 끝으로 “혁신자치학교의 시작은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라”면서 “교육과정 수립에 학생·학부모·교직원뿐 아니라 교육과정 전문가의 참여를 지원하여 학교와 학생의 특수성을 효과적으로 교육과정화 하도록 지원하고, 혁신자치학교의 성과를 나누는 ‘세종학교자치 한마당’을 지속 운영하여 세종의 모든 학교가 학교자치를 통한 학교교육과정 시대를 효과적으로 열어가도록 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새로운 교육을 꿈꾸며 달려온 발자취가 담긴 학교자치 한마당에 언론인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의 혁신자치학교 운영 사례를 살펴보면, 두루유치원은 주체별 자치기구 의사결정 시스템을 갖추고 놀이와 유아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혼합연령 전 학급 편성을 시도하고 연구해 나가고 있으며, 수왕초등학교의 모든 학생은 학교 교육과정 기획·운영의 주체로 수업·행사·학사 일정 등 전 과정에 참여하고 스스로 자율동아리를 조직하여 운영하고, 세종중학교는 코로나19 팬테믹 초기부터 수업결손 최소화를 위해 화상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학습 방법을 결정하고 전 수업을 비대면 수업으로 즉각 전환하여 실시하는 한편 온빛초등학교는 ‘마을을 담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➊ ‘앎과 삶’ 연결교육 ➋마을에 기여하는 학생 ➌마을 이해·공감 교육 ➍학교와 마을 공간 활용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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