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공동대표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 선거 운동 필요”

12일 오후 1시 30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범보수우파 충남교육감 단일후보 선정 기자회견 / 뉴스티앤티

'전교조반대 및 미래창의교육을 위한 좋은교육감추대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김진성 이계성 서경석 김두우, 이하 교추본)'는 12일 오후 1시 30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범보수우파 충남교육감 단일후보로 명노희 전 충남도의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추본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보수우파가 교육감 자리를 한 석도 차지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면서 "우파가 분열이 되어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새로운 한국에 대한 국민운동'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은 선거연합을 해야 한다"며 "큰 틀에서의 선거연합은 각 정당 간의 협의를 통해서 이루어지겠지만,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의 선거에 있어서는 지역에서의 단일화 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혀 6.13 지방선거에서의 적극적인 보수단일화 운동에 나설 것임을 피력했다.

범보수우파 단일후보로 선정된 명 전 도의원은 후보 수락 연설에서 "절대 다수파 도민 여러분 모두의 기대와 바람을 한 몸에 안고 이 자리에 선 지금 실로 가슴 벅참과 동시에 한없는 책임을 느낀다"면서 "저는 오늘 교육계, 정치계, 종교계, 시민단체들의 좌편향적 교육에 대한 깊은 우려 속에 특히 동성애와 동성혼의 반대를 선언하면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진 미래창의교육에 대한 준엄한 부름을 받들어 좋은교육감 단일후보로 합의 추대된 것을 수락한다"며 "200만, 아니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중심도시로 발전할 내 고장 충남교육을 책임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범보수우파 충남교육감 단일후보 선정 기자회견이 12알 오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개최됐다. / 뉴스티앤티

그는 "교육이 변해야 대한민국이 살고, 학생의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은 오직 교육뿐이라는 확신한다"면서 "기본과 원칙을 무시하고, 왜곡된 역사의식으로 민족의 자긍심마저 무너뜨리고 있다"며 "현 교육감이 추진해 온 학생인권조례 속의 성 정체성 혼란, 종교해체, 가정해체, 기업해체 등의 실체를 밝혀 이를 확실히 막아 내겠다"고 주장하며 김지철 교육감의 교육 정책에 날을 세웠다.

명 전 도의원은 끝으로 "무분별한 혁신학교 지정 확대에 따른 교육현장의 피로감을 없애겠다"면서 "소수파의 강성 목소리로 좌우되는 무자격교장공모제 등의 교육정책 및 인사행정을 바로잡겠다"며 "저는 오늘부터 충남교육,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교육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2014 보수후보 단일화 대변인을 맡았던 A 언론사의 모 기자는 교추본의 범보수우파 단일후보 선정에 대한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난 2014년 교육감 선거에서 심성래 씨는 늦게 출발해서 보수단일화를 못한다고 했고, 명노희 씨는 처음부터 보수단일화를 반대했다"면서 "그때 보수단일화 했던 사람들이 또 다른 후보 보수단일화된 후보를 지지하려고 한다면 잘못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서 공동대표는 단상으로 나와 "충남에서 우파 후보가 추가로 더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계속해서 기다렸다"면서 "하지만 끝내 나오는 후보가 없어서 충남의 교추본이 그러면 이제 단일화하는 수밖에 없다고 결정을 했다"며 "충남 교추본의 결정에 따라서 본부도 그것을 추인했고, 앞으로도 만약에 타 교육감 후보가 출마를 해서 그 분이 경쟁력이 있고 단일화가 깨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단일화 운동을 다시 재개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여 다른 보수 후보가 출마를 강행할 경우 다시 한 번 단일화를 해야 할 상황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1959년 충남 서산 출생인 명 전 도의원은 서산고와 공주교대를 졸업하고, 한남대 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서산시의원과 신성대 겸임교수, 충남도의원을 거쳐 지난 2014년 교육감선거에서는 김지철 교육감,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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