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어송초 농구부가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초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 대전시교육청
대전은어송초 농구부가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초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 대전시교육청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은어송초 농구부가 창단 1년만에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남초부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1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강원 철원국민체육센터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대회는 전국 27개 초등학교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 리그, 결선 토너먼트 경기로 펼쳐졌다.

대전은어송초는 예선에서 대구도림초(66:23), 인천송림초(56:28)에게 대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 제주함덕초와 접전 끝에 주포 신지후(163cm, G)가 13득점을 터트리며 32대35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8강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였다. 최근 5년간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우승과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 입상한 전통의 강호 인천안산초에게 전반내내 끌려가던 대전은어송초는 후반 짜임새 있는 수비로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며 안산초교를 36:29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우승후보인 수원매산초 맞아 2쿼터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아쉽게 패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신지후 선수(6학년)는 준결승에서 13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대회 감투상(장학금 40만원)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고유빈 교육장은 “학교의 관심과 지원,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의욕이 넘치는 어린 선수들이 함께 일궈낸 결실”이라며 “앞으로 농구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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