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000억 원 발행

세종 지역화폐 '여민전'이 출시 한 달 만에 총 판매액 84억 5000만 원을 달성했다. / 세종시 제공
세종 지역화폐 '여민전'

세종시가 오는 12월 여민전 개인구매한도를 60만 원으로 설정하고 올해 여민전 발행목표 3,000억 원 달성에 나선다. 

시는 11월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대책’ 일환으로 여민전 개인구매한도를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 운영 중이며, 오는 12월에도 구매한도를 60만 원으로 조정해 연말 소비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민전은 현재까지 올해 2,650억 원(’21.11.23.기준)을 판매됐다. 현 구매 추세를 유지한다면 연말까지 올해 발행목표액인 3,00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여민전 카드 발급자의 경우 14만 209명으로, 세종시 전체 성인 인구 27만 9,539명(’21.10월 기준)의 절반이 여민전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민전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소상공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조사한 ‘지역화폐 여민전 지역경제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민전 사용으로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에서 소상공인소상공인·자영업으로 전환된 소비 효과가 여민전 결제액의 28.7%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여민전 사용에 대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대상자 81.4%가 여민전 매출향상 기여도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여민전을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내년 총 발행규모를 올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기관에 판매하는 정책발행(캐시백 없음)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회산 시 기업지원과장은 “여민전 3,000억 원 발행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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