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억 추가 투입 일자리 652개 추가 창출
탄소중립 사회 전환 가속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4일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덕형 그린뉴딜 2.0'을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4일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덕형 그린뉴딜 2.0'을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대전 대덕구가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한 ‘그린뉴딜 2.0’을 추진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24일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그린뉴딜 1.0을 선별 보완한 '대덕형 그린뉴딜 2.0'을 발표했다.

이날 박 청장은 “대덕구는 대전 5개구 중 면적이 제일 작으나,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 및 간접배출량은 시 전체의 33%를 차지하고 있다”며 “대덕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대전시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의 현장은 지역”이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에 대덕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4일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덕형 그린뉴딜 2.0'을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24일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덕형 그린뉴딜 2.0'을 발표하고 있다. / ⓒ 뉴스티앤티

그린뉴딜 2.0은 2030년까지 총 사업비 5709억 원을 투입해 652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적극 행정을 통해 공공부문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50% 감축하고, 대덕구민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4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과정에서 민간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학교, 지역사회, 기업과 함께하는 10만 탄소다이어터 양성 등에도 힘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자립율 10.4%, 대덕형RE100캠페인 참여율 40% 달성,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4000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이 밖에도 대덕구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기초 자료를 바탕으로 탄소 중립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22개의 과제를 발굴 및 선정해 추진하게 된다.

핵심 과제는 ▲ 온실가스인벤토리 구축 ▲ 주민에 e로운 자동차 탄소포인트제 ▲ 마크로그리드 실증사업 ▲ 공용전기 제로 아파트 ▲ 공동 주택 주민 DR 서비스 ▲ 대덕형 Re100 참여 기업 확대 ▲ 우리 동네 재활용 플랫폼 확대 ▲ 제로웨이스트 점포 확산 ▲ 우리 동네 넷-제로 리더 양성 ▲ 넷-제로 사이언스 스쿨 ▲ 대덕구 공공부문 건물·시설물의 온실가스 배출량 50% 감축 ▲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 ▲ 노후주택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등이다.

박정현 청장은 “대덕형 그린 뉴딜 2.0은 1.0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중심의 에너지 전환, 에너지 분산, 에너지 자립을 실증할 예정이며 그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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