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바람 따라
물결 따라 흘러와
가장 낮은 자리에 발목을 묻은 갈대.
호수의 끝자락에서
서로의 허리가 되어
구름꽃을 피웠다.

갈 데와 갈 때를 아는
구름과 바람의 꽃무리.
천둥과 홍수를 지나
11월처럼 서서
수면처럼 평온하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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