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사무총장 "한국당은 유일한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당"

양홍규 변호사는 27일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대전 서구을 당협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 뉴스티앤티 DB

자유한국당 양홍규 변호사가 27일 오후 3시 40분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당원 및 지지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협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6.13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양 변호사는 인사말에서 국회의원과 구청장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임을 의식한 듯 "민주당이 장악했던 대전시정은 엉망진창이었다"면서 "인사 문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어느 것도 투명하게 이루어진 것이 없다"며 "이렇게 시민을 깔보는 행위는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능력 있는 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아 대전이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한국당이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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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에 나선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국민들이 홍준표 대표의 막말을 욕하는 것을 의식한 듯 "제가 홍준표 대표에게 말을 좀 함부로 하지 말아달라고 건의했다"면서 "지금 홍준표 대표를 바꾼다면 우리끼리 싸우느라 지방선거는 치를 수도 없다"고 강조하며 당의 화합을 주문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의 늦은 도착으로 80이 넘은 조상환 대전시당 고문의 특강에서는 "우리가 말로만 애국하자 나라 구한다 아무런 소용없다. 말하고 행동하고 같이 가야 한다"면서 "살인마, 테러리스트 김영철이를 응징하러 청계광장에 갔는데, 우리 이은권 위원장님을 비롯한 당원들은 파주 남쪽에서 18시간인가 드러누워서 데모를 했다고 한다"며 "어제 청계천에서 몇 십 만 명이 모여서 데모를 했기 때문에 고려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대자보가 붙었다고 하니 이제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주장하며 김영철의 신상명세를 빠짐없이 나열하며 獅子吼(사자후)를 토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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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 1시간 30분 후에 도착한 홍문표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우리 자유한국당은 유일하게 우리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정당이라"면서 "우리 한국당은 시장경제를 원칙으로 발전시켜 국민에게 행복 주는 정당이라"며 "문재인 정부처럼 하루 종일 실컷 놀고 저 구석에서 나눠준다면 거기에 벌떼처럼 몰려가서 그거나 받아서 나누어달라고 배급 주고 하는 것은 북한에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했다.

한편, 오늘 취임한 양홍규 변호사는 1964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충남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 후 1992년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박성효 전 시장의 당선에 기여한 후 정무부시장으로 부임하여 민선4기 대전시정을 함께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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