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청주시는 17일 금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하는 ‘고농도계절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12월부터 3월까지) 및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국민건강 보호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결정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청주시는 청주권광역소각시설(1, 2호기)과 하수처리시설의 소각시설(1, 2호기)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용받는 배출허용기준보다 강화된 배출농도를 지자체 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설정해 운영하게 된다.

2024년까지 청주권광역소각시설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허용기준보다 30% 감축하기로 했고,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25.2% 감축하기로 했다.

청주시에서는 일처리 용량 400톤 규모의 청주권광역소각시설과 180톤 규모의 공공하수처리장 소각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3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질소산화물을 낮추기 위해 소각시설에 SCR(선택적촉매환원장치)를 교체해 미세먼지를 저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청주시 이외에 옥천군, 진천군, 금산군 등 4개 기관이 자발적 감축 협약에 서명했으며, 협약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이며 1년씩 자동으로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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