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출판기념회서 밝혀... 본격 선거전 포문

고영희 전 금산군 부군수가 24일 오후 대전 동구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고영희의 꿈 이야기'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DB

6·13 지방선거 대전 동구청장 출마를 밝힌 고영희 전 금산군 부군수는 24일 "동구를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자치구로 만들겠다"며 본격 선거전의 포문을 열었다.

고 전 부군수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대전 동구 청소년위캔센터에서 '고영희 꿈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백재현(3선, 경기 광명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래구 더불어민주당 대전 동구 지역위원장, 민주당 관계자와 지지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래구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촛불혁명은 대통령 당선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다.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촛불혁명을 완성해야 한다"며 "고 전 부군수를 통해 지방선거의 봄을 맞이하고 싶다. 고영희의 꿈을 응원한다"라고 지지를 표했다.

백재현 의원이 24일 오후 대전 동구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열린 고영희 전 금산군 부군수의 '고영희의 꿈 이야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뉴스티앤티 DB

백재현 의원은 고 전 부군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백 의원은 "고 전 부군수는 공직생활 초창기에 만난 40년 지기다. 같이 하숙하며 한 이불 덮던 시절도 있었다"면서 "많은 친구가 있지만 보증까지 설 수 있는 친구다. 대단히 부지런하고 성실한 친구"라며 40년 지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고영희 선배를 생각하면 '성실함'이 너무나 강렬히 떠오른다. 지나친 성실함을 걱정했지만, 지방행정에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고 선배의 꿈이 꼭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고영희 전 부군수는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한다. 오늘 잡아주신 손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린 시절 꿈 꾸던 미래의 동구와 지금의 동구는 너무나 다르다. 많은 분이 힘쓰셨지만 동구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동구가 아닌, 전국에서 가장 행복한 동구를 만들겠다. 꿈을 위해 묵묵히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동구는 6·13 지방선거서 더불어민주당 내 경선이 치열한 곳으로 손꼽힌다. 고 전 부군수 외 남진근 전 대전시의원, 이승복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황인호 대전시의원이 동구청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지역 정가는 윤기식 대전시의원의 출마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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