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유성갑 당협위원장 취임식 개최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22일 오후 2시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유성갑 당협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22일 오후 2시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당원 및 지지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유성갑 당협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취약 지역인 유성 공략에 나섰다.

박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유성은 관광특구가 아니라 오피스텔특구라고 한다"면서 "도안지구에 아파트는 근사하게 잘 올라가 있지만, 지역경제는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며 "이젠 아파트만 짓는 것을 벗어나서 산업을 유치하고, 세종시와 연계성이 가장 높은 유성을 탈바꿈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시의 교통 문제를 보면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트램이라는 단어는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시민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다시 살펴봐야 한다"면서 "지금 국가위기 상황에서 대전의 상황이나 유성의 상황이나 어느 곳 하나 녹록한 곳이 없다"고 역설하며 "우리가 상의하고 힘을 모아서 옳은 정책을 끌고 나갈 수 있도록 합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22일 오후 2시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유성갑 당협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박 전 시장은 이어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 우리가 살고 있는 유성에 대한 현실과 문제점을 직시하고, 새로운 대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여기에 오신 많은 분들이 힘과 지혜를 같이 주셔야 변화가 온다"며 "이제 대전과 유성에 변화가 와야 할 시기라"고 역설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오늘 제가 유성갑 당협위원장으로서 인사를 드리면서 다소 무거운 말씀을 드렸다"면서 "어렵다고 힘들다고 좌절하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면 언제든지 기회가 올 수 있다"며 "모든 선거에서 우리 유성이 힘들었던 지역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정신과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이 유성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역설하며 6.13 지방선거에서의 필승의지를 다졌다.

박 전 시장의 인사말 이후에는 이영규 서구갑 당협위원장, 양홍규 서구을 당협위원장의 짧은 인사말을 듣고 '자유한국당이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장능인 전 비상대책위원의 특강이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22일 오후 2시 유성컨벤션웨딩홀에서 유성갑 당협위원장 취임식 및 당원 교육을 가졌다.

한편,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는 박성효 전 시장이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에게 3.31%p 차이로 석패한 가운데, 유성에서는 13.61%p의 큰 차이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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