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난청 이야기] 귀먹먹함(이충만감)에 대해서
[이명·난청 이야기] 귀먹먹함(이충만감)에 대해서
  • 뉴스티앤티
  • 승인 2021.1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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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박사가 들려주는 이명·난청 이야기(6)
/ 소리박사
귀먹먹함(이충만감) / 소리박사

오늘은 여섯 번째 순서로 귀먹먹함(이충만감)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귀먹먹함이라 하면 어떤 경우를 말하지?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오면서 한 번 쯤은 경험을 했을 것입니다. 차를 타고 높은 고갯길을 넘어 갈 때 라 던지, 아니면 비행기를 타고 이륙 또는 착륙할 때 갑자기 귀에 물들어 간 것처럼 귀가 꽉 막히는 경우를 한 번 쯤은 느껴보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가 먹먹하다, #귀가 멍멍하다, #귀가 막힌 느낌, #귀에 물들어 간 느낌, #귀압력, #귀가 답답하다'고들 표현들을 하시지요. 

정식 병명은 “이충만감”입니다만 사람들마다 표현 방법이 이렇듯 서로 다르답니다.

문제는 정말로 비행기를 탔다거나 높은 산에 올랐다거나 할 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갑작스런 기압의 변화에 우리 신체가 현 상황에 적응하는 당연한 현상이기에 주변 기압의 변화에 대처하는 신체의 적응력에 놀라울 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비행기를 타지도 않았고, 높은 산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그저 평지에서 늘 하듯이 변함없이 일상생활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지요.

높은 산에 오르거나 비행기를 타고 내릴 때 귀먹먹함이 올 경우는 다들 아시겠지만 침을 꿀떡 삼키거나 코를 막고 바람을 불어 넣으면 신기하게도 막힌 귀가 뻥하고 뚫리지요.

그런데 실제로 청력과 관련해서 이충만감이 올 경우는 초기에는 종종 뚫렸다 막혔다 하는 경우가 있지만 만성으로 변하면서 제대로 막히면 죽는 날까지 1초도 뚫리지 않는 답니다

정말로 그 고통은 말할 수가 없답니다. 가능하다면 송곳으로 막힌 귀를 뚫고 싶은 심정이지요ㅠㅠ

문제는 처음에는 한 쪽만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반대 쪽 도 막혀 그 고통의 강도가 더욱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본인의 말소리도 울려서 들리고 일부는 외부에서 들리는 소리도 울려서 들리지요.

그러다보니 소리 또한 또렷하지 않고 둔탁하게 들리면서 마치 귀 옆에 벽을 하나 두고서 듣는 듯 한 느낌이지요. 갑자기 귀에서 삐소리가 나면서 잠깐 동안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일시적으로 멍한 느낌이 있는 경우도 있고, 일시적으로 어지러운 느낌이 또는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요.

모두 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사람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명은 달팽이관에 무리가 와서 청력에 이상이 생기고 있으니까 빨리 조치를 취하라고 귀에서 보내는 적색 신호다. / 소리박사 제공
 / 소리박사 제공

문제는 최근 들어 이러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것이고 연련 층도 나이와 상관없이 젊은 층에서도 심지어는 청소년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젊은 층이나 청소년 층에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대부분이 소음성에 의한 것으로 이어폰을 과다하게 낀 경우나 장시간 스마트 폰으로 통화를 하는 경우, 콜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 시끄러운 환경에서 장시간 소음에 노출되는 경우 등이 주원인입니다.

심지어 이어폰을 많이 낀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등 환자의 연령층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심한 경우 몸의 한 부분을 망가뜨릴 수 있을 만큼 강하며, 가장 약한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 소리박사
/ 소리박사

귀먹먹함의 경우 원인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앞에서 말씀드린 소음성 또는 스트레스성에서 오는 귀먹먹함과 또 하나는 혈생성에서 오는 귀먹먹함으로 나뉩니다.

혈생성에서 오는 귀먹먹함은 대부분이 50대의 남성과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물론 40대나 30대에서도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50대에 접어들면서 “갱년기”와 “폐경기”(요즘은 “완경기”라고 표현들을 하시더군요)를 겪으면서 이 분들에게서 귀먹먹함 증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혈행성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귀먹먹함의 경우는 절반 정도가 돌발성난청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로인한 고통이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에 이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먹먹함을 치아와 비교해서 말씀을 드린다면 이명이나 난청은 치아가 1-2개 또는 3-4개가 흔들리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먹먹함은 아랫니면 아랫니 윗니면 윗니가 모두 흔들리는 경우라 보시면 되기에 엄청 안 좋은 경우라 보시면 됩니다. 

특히 먹먹함의 경우는 당뇨나 고혈압이 여러 가지 합병증을 불러오듯 청력과 관련된 병들 즉 이명, 난청, 귀울림, 귀아픔, 청각과민증 심지어는 돌발성난청과 메니에르까지 합병증을 불러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찌 보면 귀먹먹함이 정말 안 좋은 병이고 무서운 병이랍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정말 이해가 안가는 상황을 많이 보게됐습니다.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어떤 것이냐구요?

 

이명·난청 테스트 / 소리박사 제공
이명·난청 테스트 / 소리박사 제공

최근 들어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오는 질문을 보면 귀먹먹함 환자가 병원을 찾아가서 진료를 받으면,(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일부 이비인후과나 병원에 국한되는 이야기 입니다만) 귀먹먹함을 돌발성난청으로 진단을 해서 무조건 스테로이드제 처방이나 고막주사를 놓아준다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귀먹먹함의 경우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거나 고막주사를 맞는 경우 일시적으로 호전되는 상황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거의 대부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재발하거나 더 심해지는가 하면 스테로이드제나 고막주사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굴이 퉁퉁 붓는 사람, 뼈 마디마디가 쑤시는 사람, 두통을 호소하는 사람, 근욕이 쪽 빠지는 사람. 살이 엄청 찌는 사람, 살이 엄청 빠지는 사람 등등 부작용이 사람마다 매우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소리박사가 가끔 환자분들에게 이런 말을 하지요.
“스테로이드제나 고막주사의 문제점이 매우 큰데 가장 큰 문제점은 환자분이 그것을 복용하거나 맞고서 죽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면 이 말을 들은 환자분이 바로 묻습니다.
“아니 죽는 것이 문제지 왜 안 죽는 것이 문제냐구요?”

그 말의 뜻은 바로 이렇습니다.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거나 고막주사를 맞은 환자분이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만약에 예를 들어서 죽는다면 의사 분들이 절대로 처방을 하거나 주사를 놓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죽지는 않고 일부 부작용만 생기니 책임질 일은 없고 돈을 벌수는 있기에 부작용 상관없이 막 처방하고 주사를 놓는 다는 것이지요. 돈을 벌기 위해서.

하지만 그 피해는 전부 환자분들의 몫으로 남는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청력검사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 / 소리박사 제공
청력검사 결과를 설명하는 모습 / 소리박사 제공

스테로이드제의 정식 명칭은 부신피질호르몬제입니다. 처음에 강하게 맞으면서 갈수록 약하게 이주 간격으로 주사를 맞는 것이 정석인데 대부분은 거의 매일 똑 같은 용량으로 적게는 4-5번에서 많게는 10번 이상 주사를 놓는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지요.

아니 막말로 왜 귀먹먹함이나 돌발성난청에 고막주사를 놓느냐구요?
호르몬교란으로 충격요법을 쓰는 식인데 호르몬 양이 떨어지면 당연히 원상태로 돌아오니 재발하고, 억지로 증상을 내리다보니 재발하면서 더 심해지는 것이지요.

헬스하는 젊은 친구들이 근육을 늘리기 위해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종종 언론에 보도되곤 하는데 이 사람들 중 심한 경우는 정자가 무정자로 나올 만큼 부작용이 심한 경우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의사 분들은 이미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을 대부분 알고 있기에 자신들이 가족이나 일가 친적에는 거의 처방을 하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아니 그렇게 좋은 약인데 왜 가족 친지에게는 안 놓아주나요?

대한민국 병,의원의 가장 문제점이 항생제 남용보다 더 심한 것이 스테로이드제의 남용 이지요.
고막주사 뼈주사 근육주사 등으로 이름을 바꾸어서 거부감이 없도록 한 뒤에 막 놓는 다는 사실이지요ㅠㅠ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인터넷 상에도 돌발성난청이나 이명에는 당연히 스테로이드제 처방을 받거나 고막주사를 맞는 것이 정석으로 인식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상태가 너무 힘든 경우 증상 완화를 위해서 딱 한번 정도 고막주사를 맞거나 하는 것은 소리박사도 눈 감아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 이상은 맞지 말기를 권합니다.

오늘은 최근 들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귀먹먹함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정말로 고통이 심한 귀아픔(이통)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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