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7급 915명, 8·9급 1만7,804명... 장애인·저소득층 채용도 확대

최근 5년간 지방공무원 신규채용 추이 / 행정안전부

올해 지방공무원 2만5,692명이 신규 채용된다. 지난해 2만3명보다 5,689명(28.4%) 증가한 인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올해 총 2만5,692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채용 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직렬별로는 일반직 7급 915명, 8·9급 1만7,804명을 각각 뽑는다. 이는 지난해 7·8·9급 채용인원 1만8,719명보다 3,281명 증원된 수치다.

사회복지직은 지난 12월 중순 1,489명을 추가 선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1,765명을 신규 채용한다.

보건·간호직은 지난해보다 771명 늘어난 1,473명을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읍·면·동 보건진료소 등을 중심으로 배치된다.

환경직과 방재안전직도 각각 전년 대비 718명, 766명 늘어난 2,535명, 2,744명을 채용한다.

소방직은 2017년보다 2,025명 늘어난 5,258명을 선발한다. 특히, 법정 소방인력 확보율이 낮은 충북, 전북, 경남 등은 현장소방인력을 대폭 충원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취업보호대상자의 공직 진출 기회도 확대된다.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3.2%) 보다 높은 4.6%(859명)를 선발한다. 채용인원은 지난해 820명에서 39명 증가한 859명이다.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법정의무고용비율(2%) 보다 높은 4.5%(799명)를 뽑는다. 이 역시 전년도 670명 보다 129명 증가한 799명을 선발한다.

대전·충남 등 16개 시·도는 9급 공채 필기시험을 5월 19일에, 7급 공채 필기시험을 10월 13일에 실시한다. 서울시는 제1회 7·9급 공채 필기시험을 3월24일에, 제2회 7·9급 공채 필기시험은 6월 23일에 실시한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신규 채용으로 젊고 유능한 청년 및 지역인재가 지방공직사회에 대폭 진출함으로써 자치단체의 역량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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