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느티나뭇잎은 차곡차곡 쌓이고
버즘나무잎은 수북수북 쌓인다.
단풍잎은 달려가고
은행나무잎은 땅에 납작 붙어 있다.
거미가 그랬는지
낙엽이 그랬는지
벗나무 단풍 한 잎이
허공에 매달린 깃발이 되었다.
방하착放下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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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즘나무잎은 수북수북 쌓인다.
단풍잎은 달려가고
은행나무잎은 땅에 납작 붙어 있다.
거미가 그랬는지
낙엽이 그랬는지
벗나무 단풍 한 잎이
허공에 매달린 깃발이 되었다.
방하착放下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