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노인복지 실현할 것'

큰절하는 박수현 전 의원 / 박수현 전 의원 측 제공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수현 전 의원이 9일 도청이 위치한 '충남의 심장' 내포를 시작으로 민생 탐방에 나섰다.

'충남도민과 박수현이 함께하는 시·군 투어'의 첫 번째 행선지는 홍성에 있는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를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따뜻한 노인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다.

박 전 의원은 "충남은 고령인구가 많은 곳으로 고령화를 대비한 복지정책이 시급하다"면서 "어르신들이 사회로부터 존경받고 행복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 돌봄 시스템 전문화 등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노인복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박 전 의원은 이어 '충남화물자동차운송협회',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을 찾아 지역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 자리에서 "환황해권 중심도시 홍성을 위해 서부내륙민자고속도로 동홍성IC(홍성·예산·청양 접경)를 설치하고,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 추진 등 미래성장 기반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면서 "홍성군 광천읍에 위치한 오서산 도립공원화 추진과 접근도로 확충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힌 뒤 광천장에서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한 후 "활기차고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며 지역 공약을 제시했다.

박수현 전 의원은 9일 내포를 시작으로 민생 탐방에 나섰다. / 박수현 전 의원 측 제공

박 전 의원은 9일을 시작으로 오는 3월 2일까지 충남 시·군 투어에 나서 현장을 살피고, 도민을 만나 의견을 듣고 수렴할 계획이다.

박 전 의원은 "안희정 지사의 도정을 설계하고 창출하는 데 참여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충남도정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 초대 대변인 활동 등을 통해 그 누구보다 중앙과 지방을 잘 연결해 충남 발전을 이끌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한편, 복기왕 후보 측에서 제기한 박 전 의원의 정통성 논란은 민주당 경선이 진행될수록 집중적으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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