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성적의 압박과 중압감에 짓눌리지 않는 학교 문화를 만들어 주세요.”

“저는 학교폭력예방교육도 중요하지만,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활동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학생들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진정한 평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철학수업을 개설해 주세요.”

이와 같은 의견은 학생들이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고자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10월 29일(금) 개최한 학생원탁토의에서 나온 의견들이다.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고자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만나 머리를 맞댔다.

29일 오후 1시 20분 충청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도내 중·고등학생 30명이 참여해 평화로운 학교를 함께 상상하고, 그런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김병우 교육감과 의견을 나눴다.

1부에서는 ‘학생, 평화를 이야기 하다’는 주제로 비경쟁 독서토의를 통해 진정한 평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는 ‘평화로운 학교, 학생이 만들다.’는 주제로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에서 평화가 깨어진 모습을 찾아보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정책제안 활동을 이어 나갔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정책제안서 작성 모둠활동에 직접 참여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기도 하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하는 등 학생들과 밀도 있는 만남을 가졌다.

이번 활동 기획에 함께 참여한 김재규(청주고 2학년)학생(충북학생참여위원회 평화·인권분과위원장)은 “언론에서 보도되는 평화롭지 못한 학교 모습을 보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생이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학생들이 변화의 주체로서, 평화로운 학교에 대해 고민하고, 평화 실천가로 다짐하는 모습을 보며, 평화로운 학교뿐만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많은 교육적 과제의 해답이 학생들 안에 있으며, 함께 찾기 위해 힘을 합쳐 노력하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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