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배달음식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음식포장에 사용되는 일회용품 사용량도 크게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음식포장에 사용되는 수입 일회용품은 2019년 9조 7,328억원에서 2020년 17조 3,336억원으로 1년 사이 7조 6,008억원(78.1%)이나 증가했다.
그럼 수입 일회용품, 얼마나 안전할까?
식약처는 배달용기 등 수입 일회용품 112개 품목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대상은 그릇·도시락·냄비(25품목), 숟가락·젓가락·포크·나이프(27품목), 포장지·호일(8품목), 컵·뚜껑·빨대(38품목), 이쑤시개·종이냅킨(14품목) 등이다.
검사항목은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형광증백제, 총 용출량(식품용 가구, 위생용품으로부터 용출될 수 있는 비휘발성 물질의 총량) 등 그간 재질별 부적합 이력 또는 위해 우려가 있는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검사결과 모든 검사대상이 ▲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 ▲ 위생용품의 기준 및 규격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가정과 음식점에서 일회용품 식기 등을 구입할 때는 ‘식품용’이라는 단어 또는 도안을 꼭 확인해야 한다.
PE, MF 등 재질명과 소비자 안전을 위한 주의사항도 확인 후 구매하시는 것이 좋다.
특히 남은 배달음식은 용기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기도 하는 만큼 전자레인지용이 아닌 재질은 녹거나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자레인지용인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최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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