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은 공익에 복무하라,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는 제목의 성명 발표

정의당 충북도당 CI / 정의당 충북도당
정의당 충북도당 CI / 정의당 충북도당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이인선)은 22일 22일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은 공익에 복무하라, 이미지 관리가 아니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청주시장의 지방선거를 위한 이미지 관리가 아니길 바란다는 우려를 표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정의당 이현주 청주시의원(비례)이 5분 발언을 통해 청주시 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의 갑질 논란에 대하여 전수조사실시를 요구하였다”며 “이에 공단은 사실관계를 알린다면서 매우 신경질적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의당 충북도당은 “시의원의 발언에 따른 공단의 이미지 실추는 걱정하면서 노동자에게 건 퇴직금 환수 소송은 부끄럽지 않은 태도다”고 비판한 후 “심지어 해당 소송에서 패소하기까지 했음에도 항소하지 않으려 한 것이 마치 훈장인 냥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것은 조직 보위에 급급한 공무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유감’이다”라며 공단은 국민의힘의 5분(김현기)에는 침묵했고, 정의당의 5분(이현주)은 참을 수 없었던 것 같아 제1야당에는 침묵하고, 정의당에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는 공단의 이중성에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또 “공단이 보도자료로 내놓은 핑계는 지방공기업이라는 것과 위(행정안전부)의 지침이 없었다는 것이다”라며 “스스로 한계를 설정해놓고 명령이 없으면 행동하지 못하는 공기업이 어찌 ‘기업’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지 의문이다. 경쟁을 통한 합리적 경영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공기업을 운영하지만 이 정도 태도라면 완전 공영화하여 운영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의당 충북도당은 “시설관리공단은 기업 이미지를 걱정하는 민영기업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후 “공공성을 우선해야 하며, 시민 편의와 그 안의 노동자들의 권익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업 이미지가 아니라 청주시장의 이미지를 걱정하여 놀란 마음으로 보도자료를 낸 것이 아니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뿐만 아니라 정의당 충북도당은 “ 항소를 포기한 것이 자랑이 아니고, 감사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 자랑이 아니며, 임금피크제를 실시하는 것이 자랑이 아니다”라며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는 말의 앞은 ‘유감’이 아니라 민원인과 시민에 대한 ‘사과’여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의당 충북도당은 끝으로 “노동자를 향한 소송이 없겠다는 약속이어야 하며, 임금피크제로 노동자가 피해를 보지 않게 하는 공단이 되겠다는 선언이어야 한다”며 “정의당 충북도당은 언제나 시민의 입장에서, 노동자의 편에서 서 있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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