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11월 5일 유럽·아프리카 등 4개국 5개 도시 방문

15일 오후(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허태정 시장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2019 제6회 세계지방 정부연합(UCLG) 총회’에서 차기 총회 개최지로 대전시가 최종 확정된 가운데 허태정 시장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2019년) / 뉴스티앤티 DB

허태정 대전시장이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이하 UCLG)' 성공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외교활동에 나선다.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은 내년 UCLG 총회 업무협약 체결 등을 위해 오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유럽 및 아프리카 공무 국외출장에 나선다. 

이번 출장은 UCLG 사무국과 업무협약 체결 등 내년도 대전 총회에 세계 각 도시에 참여 협력을 요청하기 위한 것이 주요 일정이지만, 일정 사이 트램 견학, 도시재생 시찰 등을 비중있게 배치해 그동안 추진했던 민선 7기 핵심사업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우선 첫 공식일정으로 25일 벨기에 브뤼셀 UCLG 유럽지역본부를 방문한다.

유럽 42개국 13만여 지방자치제인 CEMR(council of European Municipailties and Regions)를 주관하는 프레데릭 발리에르 사무총장을 만나 2022 대전 UCLG총회 소개와 과학도시 대전을 홍보할 예정이다.

26일에는 프랑스 보르도의 성공적인 도시재생시설인 다윈을 방문해 원도심 개발에 대한 정책설계를 다듬고, 27일에는 트램노선 시찰과 트램과 버스 등 대중교통 통합 운영상황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스페인 바로셀로나 UCLG 세계사무국을 방문해 에밀리아 사이스 사무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허 시장은 에밀리아 사이스 사무총장과 △UCLG 주제, 프로그램과 회원도시 참가 홍보 및 후원 대상 결정 △UCLG 총회 개최 비용 등 재정부담 △UCLG 총회 운영관련 법률적 사항 등에 대해 협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대전 UCLG총회의 전체적인 윤곽이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허 시장은 조선도시연맹 초청 서한문 전달을 통해 내년도 UCLG대전 총회를 남북 도시 간 교류와 평화의 총회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할 계획이다. 

29일에는 바르셀로나 트램, 메트로, 버스 등을 통합운영하고 있는 트램 운영기관(ATM)을 방문해 각 교통수단과의 환승과 요금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고, 30일에는 세계적으로 성공 사례로 꼽히는 ‘22@바로셀로나 프로젝트’를 진행한 스마트 그린 기술기반 도시 재생지역을 방문한다. 

유럽출장이 끝나면 아프리카 모로코로 이동하여 UCLG 총회 참여와 대전시 홍보를 이어간다.

내달 1일에는 모로코 라바트에 있는 UCLG 조직의 수장인 모하메드 부드라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후 아프리카 지역본부*를 방문해 대전 UCLG총회와 대전을 소개하고, 아프리카 지역도시들의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2일과 3일은 모로코의 수도인 라바트의 아스마 랄루 시장과 북아프리카 최대의 도시인 카사블랑카의 압델라지즈 엘 오마리 시장을 만나 면담과 현지인터뷰 등 대전 UCLG총회와 대전시 홍보 활동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출장이 내년도 대전 UCLG 총회가 대전을 국제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함인 동시에 또한 그 동안 추진해왔던 핵심사업(도시철도 2호선, 원도심 재생)에 대한 점검의 의미도 있어 향후 이들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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