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취약지역 내 편의점 49곳, 비상벨 설치

여성안전지킴이집 합동점검 / 대전 대덕구

대전 대덕구가 여성의 안전한 귀가와 안전을 위해 주민참여단 및 대덕경찰서와 함께 ‘여성안심지킴이집’의 일제 점검에 나선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은 늦은 밤 귀갓길에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여성안심지킴이집으로 지정된 편의점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해 귀가를 도와주는 지역안전망이다.

해당사업은 2016년부터 대덕구가 지역 내 범죄 취약 지역 편의점 15곳의 대표 및 대덕경찰서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어 운영해왔고 2021년 현재 49곳으로 확산됐다.

구는 이달 26까지 대덕경찰서 및 주민참여단과 함께 여성안심지킴이집의 비상벨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편의점 대표를 대상으로 비상벨 사용요령, 위기상황 대처 교육을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한 편의점 대표는 “성추행을 당해 어려움에 처한 여성이 밖에 걸린 여성안심지킴이집 현판을 보고 들어와 도움을 청해 신고를 해줬던 경우가 있었다. 비상벨은 여성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손님으로 가장하고 물건을 훔치거나, 취객이 난동을 부릴 때, 홀로 야간 근무하는 경우에도 심리적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박정현 구청장은 “내년에는 여성안심지킴이집을 더 많이 만들어갈 계획이다. 지역안전망으로 구축된 시스템이 잘 운영되도록 꾸준한 관리와 점검, 그리고 확산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대덕구’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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