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 제공

대전예술의전당이 10월 27일 오후 7시 30분 박명숙의 춤 '유랑'을 앙상블홀에서 선보인다.

이 공연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의 하나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아 진행된다.

'유랑'은 소련의 동쪽 끝 연해주로 새로운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간 구소련 동포들이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해야만 했던 삶을 현대무용으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총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고통스러운 삶의 여정 속에서 수난을 극복해온 구소(舊蘇) 동포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서사적 무대언어로 표현해 많은 이들이 외면하던 우리 민족의 어두운 현대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번 공연은 박명숙이 안무를 담당하고 서울댄스씨어터가 무대에 오른다.

박명숙은 그들의 80년을 통해 지금 우리에게 ‘땅’은 무엇인지, 우리가 딛고서서 가꾸어야 하는 터전으로서의 땅에 대한 의미를 공연을 통해 전한다.

티켓은 전석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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