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

서산문화회관 소강당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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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중고제판소리보존회 산하 중고제가무악단 ‘심’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산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김영희 가야금 독주회 ‘중고제 심상건 가야금과 장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중고제 가무악단 ‘심’의 첫 번째 기획독주회로 김영희 선생과 이은우 선생의 교류연주 형태로 진행된다.

‘심상건류 가야금’의 심상건 선생은 1889년에 출생하여 7세에 부친을 잃고, 당시 우리 서산 지역에서 활동을 하던 작은아버지 심정순에 의해 길러졌으며, 가야금과 가야금병창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전통음악계의 한 획을 그었던 인물이다.

이번 공연은 1958년 녹음된 심상건 가야금 산조를 재현하며, 심상건 가야금 풍류(염불, 타령)와 함께,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비틀즈와 가야금이 만났을 때(25현 가야금 앙상블)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가야금을 연주할 김영희 선생은 청주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전통예술대학원에서 가야금을 전공하였으며, 숙명가야금연주단 단원을 역임한 후, 현재는 중고제 가무악단 ‘심’에서 기악분과장을 맡고 있다.

또한 장단을 담당할 이은우 선생은 목원대학교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음악교육과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중고제 마지막 명창 심화영 선생에게 직접 판소리와 가야금 병창을 사사했으며, 심화영중고제판소리보존회장을 거쳐 지금은 중고제 가무악단 ‘심’에서 성악분과장을 맡고 있다.

사단법인 중고제판소리보존회 김경호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서산지역의 중고제에서 판소리, 승무 외에도 가야금이라는 훌륭한 자원이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해당 행사는 중고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김영희 선생의 가야금 독주회는 11월 10일 서울에 있는 아트홀 가얏고을에서도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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