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제공
송세헌 제공

볼 일이 있어 오랜만에 부산엘 다녀왔다.

왜 일을 하다가 아니라 

일을 보다 장을 보다라는 동사를 쓰게 됐을까...

 

서울과 대전은 한파특보로 영하 2도까지 떨어졌다는데

부산은 영상 5도인데도 손이 시렸다.

돌아오는 길에 해변을 따라 기장을 들러 

오랜만에 푸른 바다와 

시원한 파도를 만끽하고 왔다.

명징한 푸른 하늘과 멋진 대비를 이루며 매달려 있는 

노란 감이 유난히 눈으로 그린듯 오래 남는다.

올 가을 들어 가장 오랜 시간 동안,

맑은 날씨 속에서 가을빛의 세례를 실컷 받고 왔다.

비타민 디를 가장 많이 만든 날이다.

 

동해의 얼굴을 한 번 보고 왔는데도

어려운 숙제를 다 한 것 같은 해방감을 맛봤다.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송세헌 옥천중앙의원 원장, 시인,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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