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젊은 동구민의 날'이라는 주제...민선 7기 4년 차 맞아 구민 통합의 기틀 마련
황인호 청장 "내년에는 구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길 기원"
'일어나라 이봉주' 쾌유 기원 기부금 총 655여만원 전달...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참가비 중 일부

대전 동구는 제33회 구민의 날을 맞아 15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대전 동구청 제공
대전 동구는 제33회 구민의 날을 맞아 15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 대전 동구청 제공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제33회 구민의 날을 맞아 15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3살 젊은 동구민의 날’이라는 주제로 민선 7기 4년 차를 맞아 구민 통합의 기틀을 마련해 동구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황인호 청장을 비롯하여 허태정 대전시장과 박민자 동구의회 의장 그리고 시·구의원 및 주민대표 등 각계각층에서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코로나 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추진되었고, 최소 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1·2부로 나누어 행사를 진행했다.

1부 기념식 행사는 협동조합 ‘뮤즈’의 축하 공연·구민 영상 메시지 및 희망 동구 비전 선포 등으로 구성됐으며, 2부에서는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43명의 자랑스러운 동구민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고, 특히 동구청 직원들과 구민들이 한마음으로 가수 김세환의 ‘사랑하는 마음’ 노래를 부르며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생일 축하 영상을 이날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황인호 청장은 “올해 33번째 동구 생일을 맞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지쳐있는 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내년에는 구민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웃으면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피력했다.

대전 동구와 동구체육회는 15일 최근 난치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2021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참가자 기부금 655만 2천원을 전달했다. / 대전 동구청 제공
대전 동구와 동구체육회는 15일 최근 난치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2021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참가자 기부금 655만 2천원을 전달했다. / 대전 동구청 제공

한편, 대전 동구와 동구체육회(회장 정민규)는 이날 최근 난치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2021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참가자 기부금 655만 2천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부터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해오던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모금된 이번 기부금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17일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참가자 2,184여 명의 1인당 참가비 일부(3,000원)를 모은 성금이며,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황인호 청장을 비롯한 동구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였고, 이봉주 선수는 신병 치료 등의 사유로 참석하지 못해 기부금은 추후 이봉주 선수에게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황인호 청장은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인 이봉주 선수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예전처럼 다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에서 함께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으며, 정민규 동구체육회 회장은 “국민 영웅 이봉주 선수가 힘을 내서 건강한 모습으로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 19 시기에 다시 한 번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 및 1998·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획득해 국민 마라토너로 이름을 알린 이봉주 선수는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던 중 지난 6월 척수지주막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재활 치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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