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억원 확보, 노후 농기계 교체해 더 나은 임대서비스 제공

영동군, 농업기계임대사업 2021년 종합평가 도내 1위 영예

충북 영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에서 충북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의 임대사업장 대상으로도 31위로 상위 그룹에 포함되며 행정력을 과시했다.

이번 ‘농업기계 임대사업 평가’는 농촌경제연구원 주관으로 시행되었으며, 전국 142개 시군의 469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 인센티브로 영동군 임대사업소는 18년, 19년도에 이어 노후농기계 교체 사업비로 1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임대 수요가 많고 노후로 인한 고장이 잦은 임대사업용 농기계를 교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결과는 전담인력 현황, 임대사업용 농업기계 보유대수와 임대실적, 정책 참여도와 수행능력 등을 평가지표로 현장 방문 면접조사, 농업인 만족도 조사 등을 토대로 평가했다.

군은 평가 결과 전담인력 확보, 보유 농업기계 활용 실적, 농업인 안전교육, 여성친화형 농업기계 보유대수와 실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농산물소비 둔화와 가격하락, 여기에 외국인 근로자 등 인력수급이 어려워 농촌사회가 불안해지자, 군은 더 꼼꼼하게 관련사업을 추진해 군민들의 안정적 영농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현재도 연간 8,200회 임대를 목표로, 코로나19로 더 깊어진 농민들의 근심 덜기에 주력하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19로 더 어려워진 농촌 현실을 반영해, 지역농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총 23종 331대의 농업기계 임대료 감면도 12월까지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1억 원은 노후 농업기계 교체 구입비로 활용해 농기계 고장으로 발생하는 민원을 최소화하고, 보다 질 높은 임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등 어려운 영농환경 속에서 지역 농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의견수렴과 다양한 수요자 만족 시책을 추진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장인홍 소장은 “이번 평가결과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사기가 올랐으며, 큰 자부심을 안고 군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으로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임대 농기계를 꾸준히 확보해 지역농업인의 임대사업소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동군은 영동본소(영동읍 부용리), 남부(매곡면 노천리), 서부(학산면 서산리)의 3개소 임대사업장에서 농용굴삭기, 트랙터, 잔가지파쇄기, 관리기 등 농기계 52종 603대를 갖추고 대여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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