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본격 출범으로 '바이오 메카–충북! 산림바이오' 출발

충북도 산림바이오센터 시험재배 및 생산단지 조감도 / 충북도청 제공
충북도 산림바이오센터 시험재배 및 생산단지 조감도 / 충북도청 제공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4일 내년 1월 전국 최초로 준공 예정인 “충청북도 산림바이오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준비단을 꾸리고, 10월 5일부터 업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운영준비단”은 옥천군 이원면 묘목로에 위치한 옛 옥천이원묘목유통센터를 새단장(리모델링)해 사무공간을 마련하였고, 충북도 공무원 2명과 옥천군 공무원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되며, 두 기관의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충북도는 산림바이오센터가 정식 출범하기 전까지 조례 제정과 개발목표 종자 확보 등 센터 운영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 생명자원 산업계는 지금까지 의약품·화장품·기능성식품 등의 생산을 위한 산림생명자원 원료에 대한 수요는 많았지만,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는 생산·공급 체계가 미약해 천연물질의 67% 이상을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충북도 산림바이오센터 건립을 통해 산림 속에서 필요한 천연물질을 확보하고, 생산하는 인큐베이터 역할과 산업계와 생산농가를 연결하는 산업화 매개체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연준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산림바이오센터를 통해 미래 충북 바이오경제시대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 창출과 지역 농가의 소득향상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산림바이오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옥천군 이원면 건진·윤정리 일원에 200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며, 금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고, 본관(연면적 1,838㎡, 지상3층ㆍ지하1층)과 농가 및 기업지원실(연면적 722㎡, 지상2층) 그리고 시험재배·생산단지 107,517㎡로 구성된다.

센터 본관에는 종자품질검사실·식물조직배양실·전자현미경실 등 주요 7개 연구실이 배치되고, 종자발아시험기 등 시험연구장비 133종 188대를 도입하여 산림생명 신종자 연구개발과 농가 기술지원을 담당할 계획이며, 농가 및 기업지원실에는 상담실·회의실·전산실·농가와 바이오 기업지원실이 설치되고, 묘목생산농가에 재배기술교육과 관련정보를 제공하고 바이오기업들과의 공동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시험재배·생산단지에는 스마트온실(6,446㎡)·연구관리동(2,998㎡)·야외생육시설(4,972㎡)·노지재배장(71,939㎡)이 조성되어 개발된 새로운 품종의 묘목을 대량 생산하여 공급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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