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시장 "유성구민 행복과 표심 확보에 주력"

자유한국당 CI /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구)가 발표한 대전 3개 지역 조직위원장 선정 결과에 지역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앞서 한국당 조직특위는 지난 19일 ▲ 유성갑 박성효 전 대전시장 ▲ 유성을 육동일 충남대 교수 ▲ 서구을 양홍규 변호사를 신임 조직위원장으로 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22일 여의도 당사에서 신임 조직위원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바 있다.

세 위원장 중, 박 전 시장의 행보에 지역 정가가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박 전 시장의 유성갑 조직위원장 선임은 한국당과 박 전 시장의 승부수로 보인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에서도 유성은 한국당 열세 지역으로 꼽힌다"며 "당협위원장이 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는 만큼, 박 전 시장은 더욱 적극적인 표심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정계 관계자는 "박 전 시장처럼 무게감 있는 인사가 유성 지역을 맡는다면 여당도 결코 안심할 수 없을 것이다. 이를 알기에 시당위원장도 박 전 시장에게 (당협위원장 직을) 권유했을 것"이라며 "유성 표심이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이다. 여당과 한국당의 치열한 전략 싸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 / 뉴스티앤티 DB

이와 관련해 박 전 시장은 2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지역(유성갑)은 한국당에 다소 어려운 지역이다. 많은 노력을 요하기에 더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은 "구민 의견을 듣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역을 위한 좋은 제안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취약한 부분을 보강한다면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에 전체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구민의 행복과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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