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산업의 충남 투자' 제안

 

양승조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제임스 파더리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부회장과의 면담을 갖고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산업의 충남 투자'를 제안했다. / 양승조 의원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양승조(4선, 충남 천안병)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부회장 제임스 파더리와 면담을 갖고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등 헬스산업의 충남 투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파더리 부회장과의 면담 자리에는 사절단에 함께 한 제이미 케벨리 미일 재계회의 대표, 크리스 커즈먹 미국제약협회 부사장 등 제약·의료기기 주요 임원진이 함께했으며, 면담에서는 세계 보건의료산업 현황, 보건산업분야 한미FTA의 이행 점검, 한국 제약시장 투자에 따른 현황 및 관련 제도 정비 등 다양한 의견들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충남도지사 출마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충남도의 미래 먹거리를 제약, 의료기기, 바이오 등 보건의료산업의 기업유치 및 투자 등에서 찾겠다"면서 "해외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통해 국내 기업과 상생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제임스 파더리 부회장(왼쪽)과 양승조 의원(오른쪽) / 양승조 의원 측 제공

또한 양 의원은 한미 FTA의 재협상에 대해 "보건복지 분야가 양국 모두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아직도 비싼 약값 때문에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사는 대한민국의 국민이 많다"며 "외국제약기업의 환자 의약품 접근성 보장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제임스 파더리 부회장은 "출마 소식은 사전에 들었다"면서 "선거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충청남도에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미국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양 의원은 지난 4일 충남지사 공식 출마선언 이후 제임스 파더리 부회장과의 면담 다음 날인 18일 복지 공약까지 발표하면서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어 경쟁 후보들의 유권자 공략 방안이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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