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노무현 정권 시절 두번 유치 실패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 뉴스티앤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창동계올림픽은 이명박 대통령이 유치한 쾌거라'고 주장하며 이명박 대통령을 두둔하고 나섰다.

홍 대표는 "평창동계올림픽은 DJ, 노무현 정권 시절에 두번에 걸친 실패를 딛고 내가 당대표 시절에 이명박 대통령이 전 국민의 뜻을 모아 유치한 쾌거였다"면서 "강원도 SOC예산도 우리가 전부 다 준비 했고 저들은 한일이 아무 것도 없다"며 "그런데 숟가락만 들고 나타난 저들이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고 김정은 독재 체제 선전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어 "올림픽을 유치한 대통령을 개막식 초대도 하지 않고 복수의 일념으로 검찰 포토라인에 세울려고 청와대가 나서서 검찰에 사실상 지시를 하고 있다"면서 "올림픽을 나치의 선전장 같이 세계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도 모자라 나라의 상징인 태극기까지 포기하고 올림픽을 유치한 당사자까지 부패로 몰아 세계의 손님을 초대 해놓고 복수 대잔치를 획책하고 있다"며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습니다. 그만 하고 이성을 되찾으십시요"라고 현 정권의 MB를 겨냥한 수사에 대한 노골적인 반발을 드러냈다.

한편, 홍 대표는 앞서 17개 광역단체를 돌아본 소감을 밝히며, "바닥 민심이 우리에게 오고 있다"면서 "방송을 탈취 당하고 신문이 억압 당하고 포털이 지배 당하고 관제 여론조사가 국민의 눈을 가리는 괴벨스 공화국으로 가고 있어도 민심은 벌써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6.13 지방선거에서의 돌풍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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