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1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교육부 주최 제9회 방과후학교 대상에서 서산 팔봉중학교(교장 조영선)가 중학교로는 최초로 대상(大賞)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산시 팔봉면에 위치한 팔봉중은 농어촌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제중심 무학년제 방과후학교를 운영하여 1인 1악기 활동을 중심으로 한 오케스트라 운영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2010년 대비 재학생 수가 260%나 증가해 2017학년도 재학생 150명, 7학급까지 이르렀다.

특히, 팔봉중은 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방과후 달빛교실과 토요 방과후학교, 체험 중심의 방학캠프 등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을 전개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이런 이유로 서산 시내에서 자원해 입학한 학생이 크게 늘어나 재학생의 약 85%는 팔봉면이 아닌 시내 학생들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산중앙고가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100대 우수방과후학교로는 부석초, 수정초, 홍성초, 공주중, 부석중, 신양중, 환서중학교가 선정돼 충남 방과후학교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서산에서만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방과후학교대상(大賞)은 방과후학교 우수 사례를 발굴해 함께 공유하고,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교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 동기를 촉진함으로써 방과후학교의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교육부가 제정한 상으로 지난 8회까지 방과후학교 대상에서는 매년 초등학교가 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