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SNS를 다시 시작하면서 대전시 현안과 국가적 현안에 대한 입장 하나씩 제시
지난 25일 대전역 '저탄소원자력 1인 피켓시위' 참여 및 경제국장 재직 시 일화 소개 글 올려

박 전 시장은 지난 25일 대전역에서 '저탄소원자력 1인 피켓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 박성효 전 시장 페이스북
박 전 시장은 지난 25일 대전역에서 '저탄소원자력 1인 피켓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 박성효 전 시장 페이스북

내년 6.1 지방선거의 국민의힘 유력 대전시장 후보인 박성효 전 시장이 정치적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파란 물결 속에 고배를 마신 후 SNS도 하지 않고 정중동 행보를 이어가던 박 전 시장은 지난 8월부터 SNS를 다시 시작하면서 대전시 현안과 국가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하나씩 제시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5일 대전역에서 ‘저탄소원자력 1인 피켓시위’에 참여한 사진을 올리며, “한국전력의 적자가 수천억이고, 최근 전기료 인상 보도를 보셨죠?”라는 글을 올리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에 대해 비판했다.

 

정부로부터 무상양여 받은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17만평 / 박성효 시장 페이스북

또한 박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신세계백화점 개장 등을 보면서 과거 자신의 대전시 경제국장 시절의 일화를 소개했다.

박 전 시장은 “엑스포과학공원 부지 17만평과 기금 1000억원을 대전시가 정부로부터 무상양여 받았던 일이 새롭게 생각난다”면서 “경제국장 시절(시장 홍선기) 93엑스포 종료 후 정부가 지지부진하게 관리·운영하다가 급기야 공원 매각을 시도했다”며 “이에 대응해 대전시에 무상양여 해야 한다는 논리적·행정적·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주장하고, 정치적으로는 돌아가신 이원범·이인구 의원님 두 분이 국회에서 큰 노력을 기울인 결과 부지 17만평과 기금 1000억원을 대전시가 무상으로 넘겨받았다”고 설명했다.

박 전 시장은 이어 “그 덕에 기초과학연구원·문화산업진흥원·국제컨벤션센터·최근의 신세계 등 각종 시설과 기관이 대전시의 주도하에 입주가 가능케 되었다”면서 “당시 일각에서는 관리운영권만 받자는 반대 의견도 있었으나, 강력히 추진하여 무상양여 받은 것이 대전시 발전에 크게 도움된 것을 보면서 새삼 보람을 느낀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박 전 시장은 중도일보 창간 7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8월 31일 발표한 내년 6.1 지방선거 대전시장 여론조사 결과 14.4%를 기록하며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허태정 시장에 불과 6.8%p 차이로 바짝 뒤쫓으며 후보군 중 허 시장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도일보사가 의뢰하고 제이비플러스가 조사한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21일~24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ARS)을 이용해 무선 50%(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유선 50%(무작위생성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3%이고,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1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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