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민 장군과 그 업적을 잊지 않고 더 많은 이들에게 장군의 충절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충무공 김시민 장군 탄신제 467주년 기념식 및 문화제'에 참석해 탄신제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25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충무공 김시민 장군 탄신제 467주년 기념식 및 문화제'에 참석해 탄신제 개최를 축하하고 있다. / 충남도청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는 25일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충무공 김시민 장군 탄신제 467주년 기념식 및 문화제’에 참석해 탄신제 개최를 축하했다고 밝혔다.

충무공김시민장군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충남도와 천안시(시장 박상돈) 등이 후원한 이번 기념식은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충절과 호국정신을 선양하고 충·효·예의 문화를 전승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지사와 박상돈 천안시장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헌화·시상·문화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문예 공모전 시상과 김시민 장군을 주제로 한 특별 연극과 탄신제를 축하하는 연주 및 성악 공연 등이 펼쳐졌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진주대첩은 김시민 장군의 지도력과 조선 백성의 단결이 이뤄낸 위대한 업적이라”면서 “장군과 선조들이 보여주신 국난 극복과 통합의 정신을 본받아 저출산·고령화·양극화와 지방소멸·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어 “안타깝게도 김시민 장군을 생각할 때 경남 진주를 떠올리는 사람은 많아도 충남 천안을 떠올리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면서 “충남의 자랑스러운 유산이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인물과 역사,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우리 도민과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김시민 장군과 그 업적을 잊지 않고 더 많은 이들에게 장군의 충절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김시민 장군의 삶과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한편, 김시민 장군은 1554년(명종 9년) 지금의 천안시 병천면 가전리 잣밭마을인 충청도 목천현 백전촌에서 태어나 1578년(선조 11년) 무과에 급제하여 1592년 왜군의 진주성 침공에 맞서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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