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청장 취임 200일을 맞았다. 소회를 부탁드린다.

지난해 7월 3일 동구 부구청장 취임 이래 200일이 지났다. 1996년 사무관 임용 후 동구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동구는 공직인생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그동안 시에서 근무하다 18년 만에 공직생활의 시작점인 동구에 돌아와 감회가 남다르다.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일할 수 있어 기쁘고,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푸근한 정을 느끼며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7급 공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지방고등고시에 응시·합격해 5급으로 다시 공직생활을 하게 됐다. 이에 대한 감회가 궁금하다.

7급으로 공직생활을 출발했지만 이후 지방고등고시에 합격해 사무관으로 다시 새로운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7급 생활은 그리 길지 않지만, 언제나 당시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2018년 동구의 현안은 무엇인가.

동구는 대전의 모태도시이자 원도심이다. 동구는 대전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으나, 한동안 신도심 개발에 밀려 발전이 지체된 감이 있다. 동구가 인구 30만의 중핵도시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정주여건과 도시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구는 그 지역의 발전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건설을 위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도시개발과 인프라 확충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구정을 운영하는데 있어 앞으로의 구상과 포부를 말해달라.

지방행정의 목표와 비전은 주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있다. 특히 기초지자체인 구청은 행정의 최일선 기관으로 주민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다양하고 반복적으로 지역현안 및 민생현장과 마주하는 열린 자치행정을 실현하려 한다. 이를 구현하다 보면, 구정 목표와 비전에 점점 더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동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사랑하는 동구 가족 여러분. 2018년 무술년 새해를 식장산 정상에서 함께 맞이한 지 벌써 15일이 지났습니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정권교체 등 국가적으로 크고 작은 어려운 일들이 많았던 해였습니다. 이에 불구하고 구정운영이 흔들리지 않도록 늘 곁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구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8년에도 ‘동구의 주인은 동구민이다’는 마음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껏 달려 나가겠습니다. 계속해서 지켜봐 주시고 늘 아낌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무술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깃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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