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0여 지자체에서 도입 … 스마트폰 할인 구매, 지역서 사용 가능

'착(chak)' 활용 모습 사진
'착(chak)' 활용 모습 사진

조폐공사는 '착(chak)'을 활용,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서비스중이다. 
'착(chak)'은 조폐공사가 공기업 국내 최초로 구축해 운영중인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공공 플랫폼이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시흥과 성남 등 다섯 곳에서 시작된 '착(chak)' 서비스는 2020년 37개, 올해 70여개 시.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흥, 성남, 군산, 영주, 나주, 정읍, 원주, 아산 등 전국 70여곳 지자체가 '착(chak)''을 도입, 주민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다. 

'착(chak)' 누적 가입자와 가맹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각각 110만 명과 27만여곳을 넘어섰다..
상품권 누적 구매액은 올해말까지 2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착(chak)'을 통해 각 지자체들이 지급한 각종 정책수당 누적 지급액도 900억 원에 이르고 있다.

지자체들이 '착(chak)'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이 사용하기 간편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는 것.
또 행정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각종 정책수당도 클릭 한번으로 지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상품권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조폐공사는 종이(지류)와 모바일, 카드형 지역상품권을 서비스중이다.

지자체들은 부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군산시는 '착(chak)'을 이용해 청년수당을 지급하고,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착(chak)'과 연계시켰다. 
공공배달앱은 수수료가 민간이 운영하는 배달앱보다 훨씬 저렴하다. 
'착(chak)'을 이용해 공공배달앱을 활용할 수 있는 지자체는 군산 시흥 성남 원주 등 20여곳에 달한다. 

공사는 앞으로 지역 쇼핑몰과도 제휴, 지역 농수산물과 특산품을 '착(chak)'으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흥시의 '만보 시루''처럼 '착(chak)'을 관광, 교육 등 다양한 분야와 결합시켜 주민들의 '생활 도우미'로 만들려는 지자체들도 생겨나고 있다.

조폐공사 반장식 사장은 "'착(chak)'을 활성화해 지역주민을 돕고 국가 행정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디지털 서비스 공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티앤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