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 운영

대전시교육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교육청 / © 뉴스티앤티

대전시교육청이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학습결손으로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규모 교과보충 프로그램 운영하는 등 학력 양극화 해소에 나선다.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이 지속되면서 학력 양극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학습결손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2학기 전면등교와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한무릎공부방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한무릎공부’란 ‘한동안 착실히 하는 공부’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기초학력보장과 자기주도적학습력 신장을 희망하는 학생을 소규모(학생 4인 내외)로 팀을 구성하여 방과후, 휴업일, 방학에 학생의 수준과 수요를 반영해 학생 맞춤형으로 지도하는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이다.

예산은 16억 원을 투입한다.

사전 수요조사 결과 대전 관내 초등학교에서 총 532팀이 한무릎공부방 운영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교육청은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학교별 업무담당자 협의회를 실시하여 운영 전반에 대한 안내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내달 6일에는 한무릎공부방을 직접 운영할 약 600명 정도의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특성과, 출발점행동 진단 방법, 활용 가능한 자료, 보정활동 내용이나 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무릎공부방을 운영하는 교사와 학생에게 교재와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특히 한글문해력이나 기초수리력과 같은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수퍼비전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정활동이 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대전교육청 박현덕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 및 학교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학교와 교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한무릎공부방을 운영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들의 기초학력 및 자기주도적학습력 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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