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선거전 본격화 전망..."충북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해 나갈 것" 천명
"김 교육감의 취임 3주년 메시지는 충북교육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의 결여를 나타내고 있다" 비판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 뉴스티앤티 DB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 뉴스티앤티 DB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이 내년 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출마를 천명하면서, 내년 6.1 지방선거의 충북교육감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17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내년 6.1 지방선거 충북교육감 출마 입장을 표명하며, 김병우 교육감의 충북교육행정을 정면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이하여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언론인 여러분을 포함하여 지역의 오피니언 그룹과 충북교육을 사랑하고 아끼시는 많은 분들이 저의 충북교육감 선거의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내 주었다”며 “그동안 선후배 동료를 비롯한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며 숙고했다”고 피력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채 10개월이 남지 않았다”면서 “이제는 저의 뜻을 말씀드리는 것이 충북도민과 충북교육계 여러분에 대한 예의라는 생각을 했다”며 “지난 7월 1일 김병우 교육감이 재임 7년과 취임 3주년을 맞아 발표한 기념사를 보며 깊은 실망감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전 총장은 “김 교육감의 취임 3주년 메시지는 충북교육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의 결여를 나타내고 있어 대단히 유감스러웠다”면서 “‘충북교육 역사에 대한 인식의 부재’, ‘충북교육의 과오에 대한 성찰의 결여’, ‘행복교육 3기 운운의 교묘한 말장난’ 등 독선과 오만의 그림자가 취임 3주년 기념사를 휩싸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저는 앞으로 충북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진단해 나갈 것이라”면서 “그러한 토대위에서 충북교육의 더 나은 내일의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하겠다”며 “적절한 시점에 충북도민과 충북교육가족 여러분 앞에서 충북교육감 출마를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끝으로 “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이번 추석도 지난해와 같이 마음만은 한가위라는 말이 무색한 추석이 되어 무척 안타깝다”며 “어려운 시절이 빨리 지나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은 내년 추석을 소망해 본다”며 출마 입장 표명을 마무리했다.

한편, 1960년 충북 보은 출생인 윤 전 총장은 보은 회인초와 회인중에 이어 청주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마친 후 고향인 청주로 돌아와 1994년부터 청주교대에서 주요 보직인 교무·학생·기획처장을 모두 역임하고 총장까지 오른 인물로 지난해 3월 4년 임기의 총장직을 마무리한 윤 전 총장은 평교수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 1월부터는 2년간 충북지역 최대 교원단체인 충북교총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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