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쓰고 마음에 담아요’자료집 구성

충청북도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협력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북혁신도시 교육·문화 유산 만들기’ 를 9월 2주부터 학교 교육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초3부터 중3까지 7년간 지속되는 학교 간, 학교-지역 간 연계 교육 활동으로 의미가 크다.

충북혁신도시 초·중학교는 스마트폰 대신 연필을 쥐고 우리 마을 사람들의 삶과 생각에 영향을 미친 글을 필사하는 시간을 운영한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대면과 거리두기로 대화가 줄고, 관계가 헐거워지며, 소속감이 옅어진 학생들을 위해 KICE 협력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교육청,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충북혁신도시 내 모든 초·중교, 충북도청은 모든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해왔다.

충청북도교육청과 KICE 협력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계, 지역과 학교를 연계한 교육 활동을 공동으로 설계하였다.

특히 ‘단순한 방법, 다수의 참여, 의미있는 경험’을 설계 원칙으로 하였는데, 이 중 ‘단순한 방법’은 수업·방역·교육 회복을 병행해야 하는 학교의 피로도를 염두에 둔 것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충북혁신도시 내 모든 초·중교가 KICE 협력학교로서, 학교 공동 과제를 추진하는 업무협약을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체결(‘21.4.19.)하였으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공동 과제에서 추천받은 글을 학년별로 배분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였다.

충북도청은 이번 공동 과제에 공감하고, 충북혁신도시의 공공기관과 주민 등 구성원 누구나 글을 추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였다.

이를 통해 마을의 다양한 구성원이 교육을 위해 협력하는 성공 경험을 갖게 되었다.

이번 과제를 공동 추진한 KICE 협력학교 교사들은 걱정에서 설렘으로 진화한 도전 과정을 돌아보며, 우리를 어떤 공동체로 인식하고, 아이들에게 어떤 유산을 물려줄 것인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은 “앞으로도 ’단순한 방법·다수의 참여·의미있는 경험‘을 원칙으로, 각종 칸막이를 허물고 연계하는 교육 협력 방안을 학교와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하며, “이번 도전이 어른들 손에서 시작했더라도,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회 중심으로 만들어가는 교육 ·문화 유산으로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초·중교 공동으로 혁신도시의 교육·문화 유산을 만들려는 노력은 전국 혁신도시 중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좋은 습관이 그대로 유산이 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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