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정상 개최 촉구

세종시체육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들이 오는 10월 8일 개막하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의 정상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단(이하 체육회장단)은 15일 이와 같은 내용의 건의서를 발표했다. 건의서에는 ‘위드 코로나’를 여는 첫 단추로서 전국체전 개최의 당위성이 담겼다.

체육회장단은 건의서를 통해 "올림픽과 같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서 지난 100년간 국내 최대의 체육행사인 전국체육대회는 그 역할을 다해왔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전국체육대회가 순연되면서 엘리트 선수들이 그 기회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도 전국체육대회가 순연된다면, 향후 국제무대에 설 수 있는 유능한 선수를 발굴하는 데 큰 차질이 생긴다"며 "최근 도쿄올림픽이 무리없이 진행이 되었던 만큼 전국체육대회 개최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체육회장단은 "지난 2년여간 대한민국은 ‘K-방역’으로 나름의 노하우를 축적했다"면서 "유관기관 간의 협조가 유기적으로 이뤄진다면, 물샐 틈 없는 방역체계로 안전한 전국체육대회 개최가 가능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 및 국민경제 활성화의 기회로서도 전국체육대회 개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KB국민은행 사격팀 소속 김민정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 세종시체육회 제공
‘2020 도쿄올림픽 사격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민정 선수 / 세종시체육회 제공

정태봉 세종시체육회장은 "위드코로나 이후에 첫 단추로서의 의미와 '엘리트 선수 육성'을 위해 전국체육대회의 개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김민정 선수가 세종시민들에게 감동을 줬듯이 이번 전국체육대회 정상 개최로 세종시 소속의 많은 선수들이 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동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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